구미시 공유재산인 선산CC 운영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됨에 따라 골프존카운티가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지난 6월24일 열린 구미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김재우 의원은 선산CC 운영 효율성을 지적하며 그에 따른 대안마련을 촉구했다.

구미시는 현재 선산CC 부지의 73%, 제이스CC의 24% 등 총 86만7000㎡를 대부하고 있다.

김 의원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총 대부료는 152억으로 연간 평균 대부료는 15억에 불과하다. 지난해 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23억원의 세입이 발생했으나 인근 부지 공시지가 6만3500원과 비교해 체육용지라는 이유로 평균 1만원 정도 낮은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구미시 소유 부지를 매각해 매각비용으로 5공단 활성화를 위한 무이자 대출, 입주기업의 과감한 지원, 부지매입 등에 사용하자”고 제안했다.

또 “구미시가 전문경영인을 투입해 골프존카운티와 공동운영을 통한 수익금을 높여 예산으로 활용하는 방안과 골프존카운티의 부지를 매입해 시가 직접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시민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말 재계약 때는 이러한 제안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골프존카운티와 MBK파트너스는 합작투자를 통해 지난해 10월 (주)구미개발의 이 골프장을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