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신규 골프장 696개 추진 중
지구촌 신규 골프장 696개 추진 중
  • 이계윤
  • 승인 2015.04.09 17: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R&A·NGF 'Golf around the world 2015' 보고서

1960∼2000년 과잉공급 이후 현재는 조정국면
아시아 207개·북미 200개·유럽 159개 진행중

35-1-RA보고서개발현황.jpg

“2015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696개(18홀 기준) 코스가 계획 또는 공사중이며, 지난 1960∼2000년대 과잉 공급됐던 골프장이 이제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R&A(영국왕립골프협회)와 NGF(국제골프재단)는 지난 3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전 세계 골프장 숫자를 공식 집계한 'Golf around the world 2015'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아시아는 가장 많은 207개(공사중 92개·계획중 115개) 골프장이 추진중이며 27개국에서 적어도 하나 이상의 프로젝트를 갖고 있다.


중국 불법골프장 단속 성장속도 주춤

다른 대륙과는 달리 아시아 골프장 개발계획의 90%는 신규 조성이며 이중에서 약 절반은 이미 건설 중이다. 2014년에는 12개의 새 코스가 개장했다.

한국 골프시장에 대해서는 아직 수요에 맞는 적절한 가격의 대중제 코스 공급이 부족하고 중과세로 인한 높은 이용료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입회금 반환과 경기불황을 골프장 운영과 신규 골프장 공급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중국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최근들어 정부의 불법 골프장 공사금지 및 폐쇄 정책으로 다소 주춤해, 현재는 56개의 골프장 개발계획중에서 46개가 중단된 상태다.

인도 32개·베트남 18개를 비롯해 중동지역의 이스라엘·요르단·오만·이란·레바논 등에서 새롭게 골프장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미주·호주는 대규모 리조트와 연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골프장 수요와 공급 사이의 균형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북아메리카에는 200개(공사중 76개·계획중 124개)의 골프장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최근 개장한 일부 코스는 내수보다 관광객에 초점을 맞춰 좋은 경관과 고급시설을 갖추고 있다.

캐나다도 골프장 개발이 다소 둔화된 상태로 현재 37개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멕시코에서는 18개의 골프장 프로젝트 중 17개 역시 리조트와 관련돼 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집중된 남아메리카에는 30개(공사중 18개·계획중 12개) 코스가 새롭게 개장을 꿈꾸고 있다.
유럽 전역에는 159개(공사중 119개·계획중 40개)의 골프장이 개발중인데 이중 42%는 리조트에 포함된 코스다.

특히 유럽에서 주목할 점은 새로운 골프장 개발 트렌드로 대중적이고 가족친화적 콤팩트 코스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6홀 292개·12홀 28개가 운영중이며, 6홀 5개와 9홀 66개 코스가 새롭게 개발되고 있다.

오세아니아에는 총 35개(공사중 12개·계획중 23개) 골프장 개발 계획이 진행 중이다. 이들 중 84%가 신규 개발이며, 70%가 리조트나 부동산 개발과 연관돼 있다.

호주의 25개 개발계획에는 신규 개발도 있지만 대대적인 코스리노베이션 계획도 포함돼 있어 흥미롭다.

아프리카도 대형 리조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65개(공사중 31개·계획중 34개) 신규 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한편 골프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최근 흥미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코스들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골프가 전혀 존재하지 않던 2013년 벨라루스(유럽)와 아제르바이잔(아시아)에는 지난 2013년 첫 골프장이 문을 열었으며, 조지아국(서아시아)은 2014년 6월 첫 코스가 등장했다. 마케도니아(유럽), 상투메프린시페(아프리카)에도 자국 내 첫 골프장이 조성되고 있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