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이하 센트로이드)가 강원도 춘천 파가니카CC(대중제 18홀) 인수를 추진중인 가운데 매도자인 대우건설이 센트로이드의 프로젝트 펀드에 후순위 출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파가니카CC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센트로이드는 딜 구조 설계를 거의 끝마치고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위한 LP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센트로이드의 파가니카CC 인수 가격은 1000억원 가량이다.
센트로이드는 이 중 70%가량을 금융권에서 차입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금융은 현재 선순위와 중순위 두 개 트렌치로 모집하고 있다.
나머지 300억원 정도는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한편 특히 파가니카CC 매도자인 대우건설이 직접 프로젝트 펀드의 LP로 참여를 검토중이어서 주목된다. 파가니카CC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71% 증가한 1587억원을 기록했다.
파카니카CC는 2011년 회원제로 개장했다가 시공을 맡은 대우건설이 공사대금 700억원을 받지 못하면서 2016년 춘천개발㈜로부터 토지와 건물 등 시설물을 넘겨받았다. 대우건설은 파가니카CC 인수 이후 대중제로 전환해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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