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 확장 배수로 추가 더이상 물에 잠기지 않았다
폰드 확장 배수로 추가 더이상 물에 잠기지 않았다
  • 이주현
  • 승인 2019.07.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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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문제 해결한 코스 리노베이션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잦은 폭우로 재산과 영업피해가 큰 골프장들은 코스내 물 저장 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리뉴얼을 단행해, 홀 및 상류지역에 넘치는 물을 수용하기 위해 폰드를 확장했고, 코스 경로에 새 수로를 추가했다.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잦은 폭우로 재산과 영업피해가 큰 골프장들은 코스내 물 저장 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리뉴얼을 단행해, 홀 및 상류지역에 넘치는 물을 수용하기 위해 폰드를 확장했고, 코스 경로에 새 수로를 추가했다.

미국 중서부지역의 경우 물 문제가 남서부지역과 반대 스펙트럼에 있다. 물이 부족하기보단 지역 하천 및 강으로 흘려보내기 전에 물을 모으고 가두는 장소를 찾는데 필사적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기후변화가 심화되면서 잦은 폭우로 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골프코스가 넓은 부지로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하는데 이상적인 점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코스들이 코스를 신규 개발 또는 리노베이션되면서 좋은 품질과 동시에 물 관리 문제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이러한 사례를 로만퀴트노골프코스설계의 부사장인 토드 퀴트노가 GCI를 통해 전했다.

더브리지스오브포플러크리크CC
인접지역 홍수 위험 요소 대폭 줄여

일리노이 더브리지스오브포플러크리크CC는 1970년대 만들어진 고급 시립 코스로, 코스 한가운데로 흐르는 강과 여러 개 연못으로 이뤄져 물이 정체성의 일부였다.

그러나 세월과 함께 코스 내 수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인근 부동산과 코스 운영의 장기적 생존가능성이 위협받았다.

범람으로 1년에 10일 정도 문을 닫아야 했고 비 예보가 있으면 예약이 뚝 끊기며 매출 감소와 이미지 저하가 심해지고 있었다.

이에 골프장은 코스내 물 저장 능력 확대에 초점을 맞춘 리뉴얼을 단행해, 홀 및 상류지역에 넘치는 물을 수용하기 위해 폰드를 확장했고, 코스 경로에 새 수로를 추가했다.

재개장 2달만에 태풍으로 역대급 강우량을 기록했으며, 이 코스는 다음날 아침 유일하게 문을 연 골프장이었다.

리노베이션 후 입장객이 증가하고 태풍 피해 복구비용은 90% 이상 절감됐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접 지역은 홍수 위험 수준이 줄어들었으며, 고수위 기간도 크게 감소했다.

레이드GC
코스가 거대한 홍수 여과 시스템 역할

최근 몇 년간 위스콘신주 방침에 따라 지자체들은 유출수를 모을 수 있는 장소나 공간을 찾고 있다. 이는 홍수가 주 수로로 들어가기 전 유부물 및 인을 제거해 여과하기 위한 목적이다.

로어폭스강 유역에 위치한 애플턴시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킬 공간이 부족해 대안을 찾고 있었다. 시에서 운영하는 레이드GC는 도시 중앙에 자리 잡고 있고, 유출수를 모으는 기능을 일부 수행하고 있었다.

이에 시는 담당 부서간 협력을 통해 매출이 정체된 코스를 살리면서 거대한 수질 여과 시스템으로 바꾸는 계획을 수립했다. 리뉴얼된 코스는 폰드와 새 수로를 통해 인근 지역에서 유입된 홍수를 모으고 여과하며, 저장용량은 역대급 폭우에도 견딜 수 있다. 또 폰드 저장능력을 위해 새 폰드를 따라 도는 4개 홀에 폰드에서 파낸 것들을 활용하는 등 코스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새 코스는 도시의 홍수 및 수질 관리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킴과 동시에 골프 경기 퀄리티의 대폭 향상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기둥이 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다.

웨스트무어CC
더러운 유출수 코스에서 여과 재사용

위스콘신주 브룩필드에 위치한 웨스트무어CC는 프라이빗 골프장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 물 문제에 큰 도움이 된 사례다.

이 지역은 인근 개발로 인해 유출수 수질 및 수로 파괴 문제가 있었다. 이에 골프장은 지역사회를 도울 기회임을 인지하고 일련의 폰드와 연결된 15번홀에 여과 습지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를 통과하는 더러운 물은 이제 코스를 빠져 나오기 전에 깨끗하게 여과돼 도시 수로로 다시 들어가거나 코스 관수에 재사용된다. 또 폰드 주변의 자연식물지역은 꿀벌들의 안락한 집 역할을 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관계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디어패스GC
홍수 폐장 41일에서 6일로 확 줄여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레스트에 위치한 디어패스GC는 1920년대 초 스코키강의 한 지점을 따라 조성됐다. 이 곳은 큰 폭풍우가 몰아치면 북쪽으로부터 토사물이 흘러들어와 심한 경우 부지 90%를 덮어버린다.

역사적으로도 코스에 물이 차면 빼는데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릴 수 있어 시설 유지와 운영이 어려웠다. 2017년 한해에만 홍수로 인한 폐장일수가 41일에 달해 수만달러의 손실을 냈다.

골프장은 장기적 코스 건강을 위한 포괄적 마스터플랜을 구상해 2017년 가을 그 첫 단계로 카트도로 및 배수 개선 프로젝트가 시행됐다.

이에 따라 홍수 중 넘치는 물을 빼기 위해 가장 심각한 지역에 지하 배수시스템이 설치되고, 전 카트도로를 아스팔트로 시공했다. 프로젝트 효과는 즉시 입증돼, 2018년 3차례 대형 홍수에도 불구하고 단 6일만 문을 닫았으며, 카트도로가 폐쇄되는 일도 없었다. 이로 인해 그린피 및 카트요금 수입도 7만달러(약 8300만원) 이상 증가했으며, 잔디 회복도 빨라졌다.

골프장은 이러한 효과에 힘입어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해 향후 몇 년간 더 많은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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