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8] 장마이후 고온기 한지형 잔디 탄산가스 문제점
[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8] 장마이후 고온기 한지형 잔디 탄산가스 문제점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08.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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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기 수분 관리

요즘은 수분계로 토양수분을 관리하는 골프장이 많다. 수분계마다 토양수분 적정치가 다르고 적정치에 대해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적정치는 골프장에서 직접 정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즉 여러 그린의 잔디 생육이 가장 좋으면서 건강한 상태에서 수분계 측정뒤 기준을 정한다. 수분 체크 시간도 같은 시간에 한다. 일반적으로 오전 10~11시 사이가 좋다.

이를 참고로 해서 잔디가 건조하기 시작하는 시기의 수분함량을 찾아 관수 기준으로 사용한다. 보통 수분계 수분함량이 10% 이하로 낮아지면 건조해가 발생한다.

- 보통 고온기 한지형잔디 수분 부족 현상은 두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첫째는 토양 속 부분이 적어서 건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이고, 둘째는 토양 속 수분이 있어도 뿌리가 약해서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경우다.

토양 속에 수분이 부족한 경우에는 충분히 관수 하면 된다. 하지만 토양 속 수분은 있는데 흡수가 되지 않는 경우에 일반적으로 관수를 하게 되면 잔디 생육이 더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즉 잎에서 증발량은 많은데 흡수량이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으로 이러한 경우에는 잎만 적시는 씨린징을 해주는 관수가 필요하다.

- 적외선 온도계를 이용한 잔디 조기 건조증상을 찾는 방법도 있다. 고온기 벤트그래스 그린 표면은 대기 온도보다 5~7℃ 높다. 그러나 잔디가 시들어 건조증상을 보이는 지역은 잔디 표면 온도를 측정해보면 온도가 더 높다.

온도가 높아지는 것은 잔디 잎에 수분량이 적어 증산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역을 수분계로 측정해 토양 속에 수분이 12% 이상이면 수분 부족이 아니라 잎만 적시는 씨린징을 해주고 12% 이하이면 관수를 한다.


고온기 시비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부족하고 수분이 많아 잔디가 웃자라는 경우가 흔해 질소시비량은 적을 수 있지만, 고온기 햇빛이 충분하다면 질소시비량을 늘려 준다.

고온기 시비는 1회 질소 순성분 시비량은 0.5g/㎡을 넘지 않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비 간격으로 7~10일을 넘기지 않는다.

고온기 한지형잔디는 생육 상태에 따라 수분과 비료 흡수량의 차이가 크므로 소량씩 나누어서 시비하여 주는 것이 양분흡수가 많아진다. 고온기에 많은 칼슘을 시비하는 골프장이 있는데 고온기에는 질소 가리 시비가 우선돼야 한다. 즉 아미노산이 함유된 질소와 잔디 증산작용이 쉬운 유기산이 함유된 가리 시비가 효과적이다. 이후 마그네슘, 규산, 칼슘을 시비하여 주면 된다.


고온기 탄산가스 피해

고온기 토양 속 온도가 올라가면 미생물 활동이 활발하다. 잦은 관수와 뿌리가 짧아 배수불량 상태에서 잔디 뿌리도 산소를 소비하고 토양 속 미생물도 산소를 소비하여 탄산가스를 배출량이 많아 토양 속 탄산가스 농도가 높아져 탄산가스 장해가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장마철 고온기에는 황화수소 가스(하수구 냄새) 피해가 많이 발생하지만, 탄산가스는 냄새가 나지 않기 때문에 원인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피해를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취가 많은 지역, 배수 불량지역 과잉 관수지역에서 피해가 크므로 향후 이러한 지역은 반드시 갱신율을 높여서 배수를 개선하여야 하고 가스 중화제 사용도 필요하다.

고온기 기상 조건에서는 잠시만 관리를 소홀해도 잔디가 고사 한다. 따라서 비용 절감보다는 잔디의 생육에 가장 우선 관리돼야 한다.


(주) 오롯팜, T&W Communication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