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 싶은 수많은 활동중 하나일뿐”
“내가 하고 싶은 수많은 활동중 하나일뿐”
  • 이주현
  • 승인 2019.08.13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골프란 무엇일까?

NGF, 미국 내 1500명 대상 조사 보고서 내놔

미래 골프산업 주소비층 “골프는 엘리트·배타적”
골프 장점 바탕으로 부정적 인식 개선 노력 필요

미래 골프산업의 주 소비층이 될 젊은이들은 골프에 대해 “여유가 되면 해보고 싶은 스포츠”라고 생각했다.

국제골프재단(NGF)이 발행한 ‘골프와 밀레니얼 세대(Golf and the Millennial Generation)’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0대 후반에서 30대 중후반의 젊은층을 이루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의 골퍼들은 골프의 장단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으면서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허락된다면 골프를 계속 즐길 것이라고 답했다.

NGF는 최근 밀레니얼 세대의 골프 참여율이 감소함에 따라 이들을 신규 골프인구로 유입시키기 위한 통찰력을 얻기 위해 미국 내 1500명의 밀레니얼 세대를 2년간 조사해 보고서로 내놓았다.

조사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밀레니얼 세대 골퍼는 약 640만명으로 이들은 매년 9000만회 라운드를 하며 약 6조원을 쓰고 있었다.

이들의 골프 참여가 이전 세대보다 줄어든 원인으로는 소득 감소, 고용 불안, 시간 부족, 다양한 활동 참여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등을 겪으며 취업난, 일자리 질 저하, 학자금 대출 등으로 소득이 줄어들었고 평균 10가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면서 골프에 집중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이전 세대에게 골프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이었다면 밀레니얼 세대에게 골프는 ‘내가 하는 수많은 활동 중 한 가지’일뿐이다.

이들은 골프에 대해 좋은 야외 활동 방법이라는데 대다수가 동의하면서도 이전 세대보다 높은 비율로 골프가 엘리트·배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과거보다 훨씬 많아진 레크리에이션 선택에서 밀레니얼 세대가 가장 비중을 두는 가치는 재미, 사교, 경험, 도전, 동료, 건강, 웰빙 등 순이었다.

밀레니얼 세대 골퍼도 모두 똑같은 성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분석 결과 밀레니얼 세대 골퍼도 ▲이전 세대와 비슷한 성향(골프에 충성도가 높은)을 보이거나 ▲많은 활동 중 하나로 즐기거나 ▲조금 해봤을 뿐 큰 관심이 없는 사람 등으로 나눠지는 모습을 보였다.

또 이들과 달리 골프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그 이유에 대해 역시 “시간과 돈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환경이 뒷받침돼도 상당수가 골프를 소개받지 못했거나 어떻게 시작하는지 몰랐다고 해 이들에 대한 골프입문 전략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골프를 밀레니얼 세대에게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노력들이 보고서를 통해 공개됐다. 여기에는 ▲가벼운 골프 이미지 제고 ▲주변인을 통한 유입 ▲보상 제공으로 정보 획득 ▲골프와 다른 활동의 결합 ▲엘리트 이미지 극복 ▲스코어보다 경험 중심 ▲업계 내 협력 ▲친근한 첫인상 만들기 등이 제안됐다.

NGF는 “밀레니얼 세대는 확실한 개성을 지녔으나 골프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관심도 충분하다”며 “골프 장점들을 바탕으로 새 세대에 맞게 변화할 수 있다면 골프산업 미래를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