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cm 독보적 파종 간격으로 작업 횟수·시간 대폭 절약
잔디 보식작업의 대안이 되고 효율적인 초종 변경작업을 지원하는 오버시딩기가 등장했다.
골프코스 관리장비 전문업체 토농(주)(대표 김양곤)은 캐나다 아그리메탈(AgriMetal)사의 그린 오버시딩기 ‘W-24’를 국내시장에 런칭해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좁은 파종 간격과 세밀한 조절 기능으로 경기할 수 있는 잔디 컨디션을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년 달라지는 기후패턴과 코스관리 환경으로 예상치 못하게 코스잔디가 손상되거나 더 이상 기존 잔디로 관리가 어려워지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골프장과 코스관리자들 사이에서 기존 코스잔디를 보강하거나 새 환경에 맞춘 잔디로 초종이나 품종을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부분적인 잔디 보식이나 코스잔디 전체를 한 번에 바꾸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도 부담이 크다. 따라서 효율적이면서도 자연스럽게 잔디를 보강 또는 변경할 수 있는 오버시딩(또는 인터시딩)이 주목받고 있으며, 좋은 오버시딩기를 찾으려는 발길도 바빠지고 있다.
이에 토농은 W-24가 최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오버시딩을 하려는 모든 코스관리자들은 최소한의 작업으로 빠르게 경기 가능한 잔디를 만들어내는 것을 원하는데, W-24가 이를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장비라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오버시딩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파종되는 종자 사이 간격이 넓어 이를 메우기 위해 여러 번의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파종 간격을 좁히거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파종하기도 하지만 잔디가 과도하게 훼손되는 문제가 있었다.
W-24는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오버시딩기로, 먼저 파종 간격을 1.9cm로 좁혀(보통 3.8~4.0cm) 더 촘촘한 오버시딩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작업 횟수를 대폭 줄일 수 있고 밀도 있는 코스잔디를 빠른 시간 내 조성할 수 있다.
더 빠른 조성을 원한다면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파종할 수 있다. 기존에는 파종 간격을 좁게 해 일자 또는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작업하면 잔디 훼손이 심했으나 W-24는 이런 문제를 해결, 깔끔하면서도 촘촘하게 오버시딩을 할 수 있다.
슬라이싱 후 개별 호스를 통해 종자를 투입하는 작업 방식으로, 정밀한 종자 투입을 위해 특수 설계된 계량기가 적용됐다. 각 호스마다 균일한 종자 투입을 위해 개별 계량 구멍이 있으며, 파종량 제어 속도는 지면 속도와 직접 연결돼 더 정확한 파종을 실현한다.
정밀 계량기는 특히 벤트그래스 종자에 최적화돼 최상의 그린 오버시딩 결과를 보이며, 파종량은 7단계로 조절돼 작업자가 원하는 양의 종자를 투입할 수 있다.
토농에 따르면 W-24로 오버시딩하면 10일이면 잔디를 채울 수 있고, 2회 작업으로 20일이면 부분 보식과 비슷한 정도의 코스잔디 조성이 가능하다. 때문에 잔디가 거의 없어진 지역에 보식작업을 하던 것을 대체해 보다 저렴하게 코스잔디를 회복시킬 수 있다.
또 잔디 초종 변경을 위해 오버시딩을 선택하는 코스에도 적합하다. 좁은 파종 간격으로 작업 횟수가 대폭 줄어드는데다가, 그린모어 예지속도에 비견되는 작업속도를 자랑해 빠르게 초종을 바꿀 수 있다.
이는 종자 절약, 작업 일수 감소, 영업 일수 증가 등으로 이어져 초종 변경 예산을 대폭 절약할 수 있게 된다.
W-24는 전체 작업폭이 60cm이며 검증된 혼다 9마력 엔진으로 구동된다. 레버 하나로 간편하게 작동시킬 수 있고, 파종 깊이 조정을 위해 별도 도구가 필요치 않다. 특별 제작된 트레일러로 편리하게 이동시킬 수 있으며, 경량 설계로 여름철 그린에 작업에도 무리가 없다.
한편 아그리메탈사는 1980년 설립된 캐나다 퀘벡에 기반의 잔디관리 장비 전문업체로, 신개념 블로워를 비롯해 에어레이터, 롤러, 제설기 등을 개발한 바 있다.
토농 김양곤 대표는 “W-24는 기존 오버시딩 작업의 단점을 보완한 혁신 장비로 빠르고 효율적인 오버시딩기를 찾는 골프장 및 코스관리자들에게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