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골프세미나 SUMMARY] 친목회 활성화·승용카 페어웨이 진입·코스개조 등 적극적
[월간 골프세미나 SUMMARY] 친목회 활성화·승용카 페어웨이 진입·코스개조 등 적극적
  • 이주현
  • 승인 2019.10.2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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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장 시니어 비율 50% 향후 대책은?
 

일본 골프시장은 현재 70대 초반인 단카이 세대(1947~1949)가 체력 문제로 필드에서 은퇴하기 시작했다.

본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있는 일본 월간 골프세미나는 ‘시니어 대책’을 주제로 앙케트를 실시했다.

골퍼 고령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시니어골퍼는 골프장 평일 집객의 핵심이었다.

시니어 연령 기준은 프로의 경우 50세 이상, 아마추어는 60세 이상이다. 그렇다면 골프장에서는 몇 세부터를 시니어로 보고 있을까?

앙케트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이 67.3%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65세 이상(14.7%)’이 그 뒤를 이었다.

시니어 골퍼의 내장 비율을 보면 전국 평균은 46.3%로 3년 전보다 6.4포인트 증가했다. 내장 비율 분포를 보면 30~40% 미만과 60~70% 미만이 모두 19.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또 시니어가 50% 이상을 차지하는 골프장은 전체의 47.7%로 지난 조사보다 7포인트가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주고쿠가 52.7%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도호쿠가 37.1%로 가장 낮았다.

시니어용 티마크 설치 72.9%

시니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일본 골프장에서는 어떤 대책을 실시하고 있을까?

가장 많은 것은 72.9%의 골프장에서 실시 중인 시니어용 티마크로 3년 전보다 12.3포인트 증가했으며, 시니어 타깃 오픈 골프대회(44.6%)나 시니어 데이(40.1%) 같은 이벤트를 실시하는 골프장도 적지 않았다. 반면 구급 대책(9.0%), 계단이나 턱 없애기(6.2%)와 같은 안전 대책을 실시하는 골프장 비율은 낮았다.

한편 페어웨이 승용 골프카 진입(17.5%), 시니어 타깃 메뉴(12.4%)는 지난 조사보다 각각 7.8포인트, 6.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실시율이 높은 시니어용 티마크는 시코쿠의 경우 100%인 반면, 규슈에서는 33.3%에 머물렀다.

시니어용 티마크 이용 현황을 보면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골프장은 모두 합쳐 21.0%로 지난 조사(17.4%)보다 다소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간토는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가 모두 합쳐 40.5%로, 시니어용 티마크 이용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주 이용한다(85.7%)’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시니어용 티마크 설치율이 100%인 시코쿠였으며, ‘자주 이용하지 않는다’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다.

그렇다면 각 골프장에선 시니어용 티마크를 기준으로 한 전체 거리를 얼마로 설정하고 있을까?

티마크로부터 계산한 전체 거리의 18홀 환산 전국 평균은 5619야드로 지난 조사보다 115.9야드가 단축됐으나, 3년전 조사한 레이디스티로부터의 전체 거리(전국 평균 5378야드)보다는 241.4야드가 길었다.

분포를 보면 5600~6000야드 미만이 39.2%로 가장 많았고, 5200~5600야드 미만(31.4%), 6000~6400야드 미만(16.6%)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추부가 5764.4야드로 가장 길었으며 반대로 가장 짧은 지역은 시니어 내장 비율이 가장 낮은(37.1%) 도호쿠(5298야드)였다.

개선 과제 1위는 동료 만들기

역사가 깊은 골프장일수록 회원의 고령화가 문제가 되고 있다. 회원 평균 연령은 전국 평균 62.0세로 3년 전보다 1.1세가 늘어났다.

전국 분포를 보면 60~65세 미만이 45.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2위는 65~70세 미만(29.9%), 3위는 56~60세 미만(15.7%)이었다. 앙케트에 응답한 골프장 중에는 평균 회원 연령이 70세라는 곳도 있었다.

지역별로 보면 간토와 주고쿠가 63.5세로 가장 연령이 높았던 반면 규슈는 58.4세로 가장 낮았다.

한편 시니어 회원을 타깃으로 한 특별 서비스 실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50.9%의 골프장이 ‘실시 중’이라고 응답했다.

그중 가장 실시율이 높았던 것은 ‘시니어 타깃 경기 대회(64.4%)’였으며, 2위는 ‘이용세 면제 절차 대행(50.4%)’, 3위는 ‘시니어 친목회(23.7%)’였다.

최근에는 명의 변경 유도 시책을 실시하는 골프장도 있으나, 종신회원 제도를 실시하는 골프장은 15.6%로 아직까진 건재했다.

그렇다면 현재 시니어 대책의 문제점과 향후 검토 사항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응답으로 가장 많았던 것은 1명이라도 쉽게 내장할 수 있는 ‘동료 만들기 대책(56.0%)’이었다.

현재 실시 상황을 보면 ‘시니어 회원 친목회’는 23.7%, ‘시니어 동호회’는 24.3%였다.

현재 70대 초반인 단카이세대는 회사 업무상 골프를 시작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정년퇴직 후엔 함께 골프를 즐길 동료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시니어 오픈 골프대회처럼 같은 세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를 만드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앞서 언급한 시니어 대책 중 9.0%에 불과했던 ‘구급 대책’은 36.1%의 골프장에서 향후 개선 과제로 꼽았는데, 이 응답을 통해 골프장에서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슬로우 플레이’를 문제점으로 지적한 골프장은 34.9%로, 3년 전보다 8.6포인트 증가했다. 그 외에도 ‘페어웨이 승용카 진입(27.7%), ‘코스 개조(25.3%)’ 등 시니어의 플레이를 돕는 다양한 대책이 거론됐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실시 중인 시니어 대책으로는 ‘이용세 면제 절차 대행’이 50.4%로 높은 실시율을 기록했으나, 한편으로는 ‘이용세 감액 절차 간소화(25.3%)’를 향후 개선 과제로 꼽은 골프장도 있어 현재 이용세 면제 절차를 번거롭게 느끼는 골퍼들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자료제공: 월간 골프세미나(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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