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9] 벤트그래스 가을철 밀도를 높이는 방법
[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69] 벤트그래스 가을철 밀도를 높이는 방법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19.11.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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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밀도가 높아진다

잔디관리가 가을부터이라는 말은 잔디 밀도를 높이기 좋은 생육 기온이 바로 지금부터 시작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즉 밴트그래스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생육이 활성화되는 상태에서 생장의 억제되는 현상을 보일 때이다.

이 시기 밤 기온이 10℃ 전후로 낮아지고 낮 기온이 20℃ 아래가 되면 밴트그래스 엽색은 진해지면서 예지 물량은 줄어들고 뿌리발육이 좋아진다. 우리나라 기후에서 가을 단풍이 시작되는 시기가 잔디의 밀도가 높아지는 시기다.

밀도가 높아지지 않는 그린의 밴트그래스를 보면 줄기 수가 적고 잎의 수가 많기 때문에 새순에 햇빛이 비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는 줄기가 길어 잔디가 누워서 자라기 때문에 예초가 깨끗하게 되지 않아 밀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가을 그린 밀도를 높이기 위한 관리방법

- 깨끗하게 예초 한다. 절단면이 깨끗하지 않으면 밀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또한, 잔디 잎과 줄기가 누워서 자라면 잎 면적이 넓어 줄기가 굵어져 밀도를 높이기 어렵다.

- 잔디 잎과 줄기를 세워서 예초를 하여 새순이 나오는 관부까지 햇빛이 비추도록 한다.

- 잦은 예초는 새순 발생을 촉진한다. 주 예초 횟수를 9~10회 정도로 늘린다.

- 새순 보호를 위해 소량의 배토를 한다. 배토는 잔디가 누워서 자라는 것을 방지하기도 한다.

- 인산의 결핍은 밀도를 높이기 어렵다.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질소도 필요하지만 인산 시비가 필요하다.

온도가 낮아지면 인산의 비효는 떨어지므로 밀도가 낮은 그린은 인산을 서둘러 시비한다.

- 코어링보다는 부러쉬, 그루밍 작업이 밀도를 높이기 좋다.

- 건강한 토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잔디 생육이 좋아 밀도를 높이기 쉽다.


기온이 낮아 생육이 정체될 때

가을은 밤낮 기온 변화가 크다. 낮 기온은 생육이 좋은 기온이지만 야간 기온은 생육이 정체될 정도로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산악지형에 조성 되에 온도 변화가 크다.

따라서 낮 기온은 좋아도 밤 기온이 극단적으로 낮아지기 때문에 잔디 밀도가 높아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토양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밤 온도가 낮아지면 서리가 내리고 답압에 의한 지상부 피해 발생하여 잔디 생육이 불량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따라서 야간에 그린 피복을 하여주는 것이 생육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린에 피복을 하므로 토양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서리피해도 줄여 준다.

또한, 소량의 배토를 주기적으로 하게 되면 지온 상승의 효과로 생육이 좋아지게 된다.

이 시기는 내장객이 많고 갑자기 기온 강하로 서리가 내려 답압피해 우려가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답압 피해나 서리피해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잔디가 생육을 계속하게 만드는 것이 서리나 답압에 견디는 힘이 좋다.

또한 생육이 정체된 잎에는 서리가 잘 내린다. 잔디의 생육이 지속하기 위한 방법으로 충분한 양분공급 필요하다. 이 시기의 충분한 양분공급은 다음해 봄 그린 업을 양호하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주) 오롯팜, T&W Communication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