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원남CC 조성공사 공사대금 지연 일시 중단
울진군 원남CC 조성공사 공사대금 지연 일시 중단
  • 이계윤
  • 승인 2019.10.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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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 원남골프장 공사가 토목공사 과정에서 사실상 중단됨에 따라 개장일정도 무한 연기됐다.

원남CC의 시행·시공사인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포스코건설 등에 따르면 이달 내 건설비용이 지급되지 않으면 공사를 계속 이어갈 수 없고, 따라서 당초 내년 5월로 예정돼 있던 완공 일자 역시 같은 해 9월로 미뤄지게 된다.

특히, 공사기한 연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추가비용도 11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약 100억원의 공사비가 미지급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지연이자(법정이자 3.49% 기준) 1억4200만원, 공기연장으로 인한 간접비 3억5800여만원, 공사재개시 현장정리비 5억2000만원, 수목 유지관리비 7300만원 등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아무리 우리가 대기업이라도 100억원이 넘는 체납비용을 홀로 감당해가며 공사를 진행하기는 어렵다. 관공서 대상 사업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당혹스럽다”면서 “단순히 공사가 미뤄졌다고 곧바로 재개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대규모 사업이다보니 중단기간에 따른 손실 복구비용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신한울원전 1·2호기 보상에 따른 8개 대안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원남CC는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 일대에 121만9740㎡의 부지(18홀 코스) 규모로 2017년 9월 공사가 시작됐다.

현재 716억원의 공사금액 중 절반인 300억원 가량이 투입돼 토목시공 97%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런 탈원전 정책으로 신한울원전 3·4호기 건립이 중단되면서 추가 재원 마련이 어려워졌고, 지역 세수마저 줄어 건설비 마련에 난항을 겪어왔다.

한편 울진군과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추진하는 원남CC 조성사업은 2020년개장을 목표로 지난 2017년11월23일 첫 삽을 떴다.

군은 매화면 오산리 산26번지 일원에 원남CC(가칭:울진 마린CC) 조성을 위해 121만9740㎡의 부지에 대중제 18홀과 클럽하우스 등 650억원의 사업비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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