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접대성·부적절·기강해이 등 부정적 이미지 일색
로비·접대성·부적절·기강해이 등 부정적 이미지 일색
  • 민경준
  • 승인 2019.10.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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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정감사에서 언급 골프장 연관 수식어
사실 관계 떠나 일반 국민 ‘골프 편견’ 악영향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골프장 관련 내용은 부정적 이미지로 가득했다. 정치권이 매년 국감때마다 쏟아내는 골프장의 부정적 이미지는 사실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들에게 암묵적 편견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골프장 관련 내용은 부정적 이미지로 가득했다. 정치권이 매년 국감때마다 쏟아내는 골프장의 부정적 이미지는 사실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들에게 암묵적 편견을 가중시킬 우려가 크다.

 

2019 국정감사에서 언급된 골프장 관련 내용은 이번에도 부정적 이미지로 가득했다. 10월2일부터 21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국감과 골프장’을 검색어로 분석한 결과다.

특히 ▲부적절 ▲접대 ▲로비 ▲부당하게 ▲기강해이 등 부정적 단어들과 함께 쓰이는 경우가 많았으며, 심지어 스포츠 경기인 골프를 단란주점이나 룸싸롱과 동일선상에 두고 질의하는 경우도 흔했다.

정치권이 매년 국감때마다 쏟아내는 골프장의 부정적 이미지는 사실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들에게 암묵적 편견을 가중시켜 우려된다.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산시 국감에서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아시아드CC를 통해 토착 세력들의 로비가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산시는 조속히 아시아드CC 민영화 계획을 제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오거돈 시장은 “전임 시장 때 전문성이 없는 사람이 아시아드CC 사장으로 와 여러 잡음이 생겼다”면서 “아시아드CC 민영화 계획이 있지만 곧 LPGA 대회가 열리기 때문에 대회 시기와 연계해 민영화 시기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15일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감에서 김영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여에 위치한 100만평 규모 백제문화단지가 관리·감독 사각지대에 놓여 운영사인 롯데만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2일 이현재 의원(자유한국당)은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3기 신도시 관련 “현재 LH에서 미군골프장을 매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고, 변창흠 LH공사 사장은 “위례 미군골프장 매입계획은 없다”고 답변했다.

같은날 국토교통위원회 이은권 의원(자유한국당)은 전문건설공제조합의 감사내역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약 2억7000만원대 조합 법인카드가 회의비 명목으로 룸싸롱, 안마업소, 단란주점, 골프장 등에서 부당하게 사용됐다”며 “특히 자체 운영하는 코스카CC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15년부터 2019년 9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운영위원회 등 회의 명목으로 2억600여만원을 들여 골프장에서 골프를 했다”고 지적했다.

18일 국토교통위원회 윤호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영종오렌지골프사업장 개발 계획을 두고 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윤의원은 “골프장이 활주로와 인접해 이착륙, 특히 착륙 비행기 간섭이 발생할 수 있다”며 “타구가 여객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골프장 식재로 인해 조류도 유입될 수 있으며, 골프장 빛이 착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구본환 인천국제공사사장은 “시범운영기간을 설정해 검토하도록 돼 있다”며 “유념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장성들의 군 골프장 이용 횟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위원회 김병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성 1인당 평균 골프장 이용횟수는 25회로 위관(0.4회)의 62.5배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장성 1인당 평균 골프장 이용횟수는 24.2회로 위관(0.4회)의 60.5배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