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A 클럽관리자 특강 10] 신임 총지배인 급선무는 소통으로 신뢰구축
[CMAA 클럽관리자 특강 10] 신임 총지배인 급선무는 소통으로 신뢰구축
  • 이주현
  • 승인 2019.12.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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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배인의 소양

클럽 이사회가 클럽을 지배하고 정책을 수립하면, 총지배인은 클럽을 관리한다. 역사적으로 클럽의 주요 관리 기능은 비서, 간사, 관리인 등을 고용한 위원회가 담당했다. 이는 초기 클럽 지배인 직책으로 발전했으며, 대부분 클럽하우스 및 식음료 운영만 책임졌다.

때로는 골프 프로와 슈퍼인텐던트도 지배인만큼, 또는 그 이상의 관리 책임을 맡고 있기도 했다. 이 3가지 직책(지배인, 골프 프로, 슈퍼인텐던트)은 모두 클럽 이사회 또는 개별 위원회에 각기 보고했다.

이들 중 아무도 클럽 운영의 모든 관리 책임을 감독할 책임은 없었다. 때문에 갈등이 발생하고 권한과 책임의 명확한 경계도 존재하지 않았다.

과거 클럽 지배인 교육은 호텔 및 식음료 프로그램 몇 개로 제한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통합 클럽 운영 리더가 되기 위한 전문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오늘날 클럽 총지배인에 입문하기 위해선 대부분 공인된 교육과 약간의 실무 경험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대학 관련 학과나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할 필요가 있고, 부분적으로라도 현장 업무 경험을 쌓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클럽 관리는 서비스직이므로 클럽 총지배인은 진심으로 사람을 좋아하고 서비스하는 것을 즐겨야 한다. 성공한 총지배인이라면 여기에 청렴, 창의성, 헌신 등을 갖추고 사교 및 리더십 기술을 보유하고 훌륭한 커뮤니케이터이자 행정가이며 클럽 비전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임 총지배인이 할일

총지배인이 새 직무를 시작하고 6개월이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는 이사회와 초기 우호적 관계가 있고 부서별 관리자, 프로, 직원들과 관계를 맺어나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표준화된 것은 아니지만, 신임 총지배인이 성공적인 업무 시작을 위해 취할 수 있는 행동을 다음과 같이 제안해 볼 수 있다.

-가능한 빨리 직원들을 알아가야 한다. 각 직원들과 개별적 미팅을 갖는 것도 좋다.

-눈에 띄어야 한다. 매일 최소 한 시간 정도 클럽을 돌면서 회원 및 직원들과 자유롭게 대화한다.

-잘 짜인 주간 직원회의를 연다.

-주간 현황 보고서 등 이사회와 소통할 방법을 찾는다.

-매일 클럽을 점검한다.

-다가오는 클럽 행사에 익숙해져야 한다.

-클럽의 전통에 대해 알아본다.

-변화를 서두르지 않는다.

신임 총지배인은 가능한 빨리 신뢰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3개월은 총지배인이 클럽에 가장 먼저 도착하고 마지막으로 나서는 것이 좋다. 다만 이는 직원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식이어야 한다.

급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신임 총지배인은 변화를 서두르면 안 된다. 새 경영자들은 대개 바꾸고 싶은 것이 빨리 보이게 되지만, 처음에는 천천히 가는 것이 현명하다. 너무 빠르거나 단순히 변화를 위한 변화는 클럽 루틴과 리듬을 깰 수 있다.

어떤 총지배인들은 신임 총지배인이 주간 현황 보고서를 작성해 이사회에 보낼 것을 권장한다. 또 이사회 멤버와 개별적으로 만나 의견을 모으는 것도 추천된다.

이사회와 좋은 커뮤니케이션 라인을 구축하는 것이 최우선 사항이며 변화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클럽에 만족하지 못하는 회원그룹이 있는지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클럽 전통은 외부인들에겐 중요하지 않거나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나 회원들에겐 중요하다. 회원들은 클럽과 그들이 함께 만들고 유지해 왔던 역사와 전통에 대한 소유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종종 신임 총지배인이 전통을 어리석거나 비현실적이라고 비하하고 이를 바꾸거나 없애버리는 경우가 있다. 전통은 문서화돼 내려오지 않기 때문에 신임 총지배인은 클럽 구성원들과 소통해 전통이 무엇인지 알아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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