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The CJ Cup을 개최하는 나인브릿지제주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에 대한 세계적 공인 골프환경기구 GEO 인증을 받았다. 이번 GEO 인증은 2014년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에 이어 국내 두번째다.

GEO(Golf Environment Organization)는 영국에 본부를 두고 전세계 골프장의 지속가능성 및 친환경성을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으며 R&A를 비롯한 전세계 친환경 유관단체 지원을 받고 있다.

GEO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은 ▲1번, 신규 골프장 조성 및 리노베이션을 위한 Development(개발) ▲2번, 기존 운영되고 있는 골프장에 대한  Facility(시설) ▲3번, 챔피언쉽 운영에 대한 프로그램 등 세 가지가 있다. 나인브릿지제주는 2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을 취득했다.

GEO 시설 인증프로그램은 자연, 수자원, 오염방지, 에너지, 재료 및 자원의 공급체인, 지역사회 등 6가지 기존 항목을 자연(Nature), 재료 및 자원의 공급체인(Resources), 지역사회(Community) 3가지로 통합 및 축소해 친환경골프장에 대한 스마트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나인브릿지는 The CJ Cup 개최를 위해 진행한 코스 리노베이션 결과 비플레이 페어웨이 면적을 줄이고 비관리지역을 확대해 자연성을 증대했다. 또 레이크 및 크리크를 조성해 수질정화를 함으로써 수자원 리싸이클링의 극대화를 시도했다.
특히 폿벙커 복구를 위해 도입한 듀라벙커는 인조잔디를 사용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는 등 지속가능한 골프코스로써 모습을 최적화 했다.

코스내 기존 건천을 보존한 생물서식 공간과 코스내 도입한 제주 토착 식생이 조화를 이뤄 자연 친화적 골프장의 모습을 갖췄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GEO 국내 심사위원 백주영 대표는 “해슬리와 나인브릿지제주 외에 우리나라 친환경골프장도 GEO와 같은 국제적 인증을 통해 전세계에 명성을 드높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