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71] 겨울철 그린관리는 동해보다 건조해가 문제
[노경식의 코스관리노트 71] 겨울철 그린관리는 동해보다 건조해가 문제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0.0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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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그린잔디는?


그린잔디 벤트그래스는 EVER GREEN(연중 녹색 유지)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기후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겨울철 동안 한지형잔디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갈색으로 변한다.

벤트그래스가 EVER GREEN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월 평균기온이 5℃ 이상은 유지돼야 하며, 토양이 동결되는 시간도 없어야 한다.

휴면을 늦추고 서리와 답압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복을 하지만 한겨울 골프장 대기 온도가 -7℃ 이하로 내려가면 피복 효과도 떨어지고 그린 표면이 동결되어 완전한 휴면기에 들어간다.

이런 상태에서 그린잔디는 내장객 답압 피해를 고스란히 받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영업 축소 또는 휴장을 하는 것이 좋으나 지속적 영업이 이루어진다면 잔디 지상부 보호를 위해 주기적 소량 배토와 건조해 방지를 위해 관수는 필수다.

그린 동결 상태에서 밤과 아침 기온은 영하의 날씨, 한낮 기온은 영상의 날씨가 반복되는 경우에 그린 표면은 얼었다가 녹는 상태가 반복되어 발자국에 의한 요철(凹凸) 생기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날 때는 벤트그래스 표면이 건조해를 받기 쉬우므로 그린 모어로 롤링을 하며 그린 표면에 물이 고이지 않을 정도의 관수가 필요하다.

그린의 서리와 동결은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서리가 내리는 기온은 영상 2~3℃에서도 그린 표면은 영하의 기온이 되어 서리가 내릴 수 있다. 그린잔디 지상부에 서리가 있는 상태에서 내장객 답압은 큰 피해를 주므로 겨울철 영업을 하는 골프장은 그린 피복을 하는것이 좋다.

우리나라 골프장에서 겨울철 벤트그래스 관리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동해가 아니라 건조해가 문제다.

토양이 동결되어 있지만 벤트그래스 생장점은 지표면에 있어 낮에 영상의 기온이 되면 표면이 녹아 수분 증발이 이루어진다. 이런 날씨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면 생장점이 건조해를 받아서 봄 그린 업이 불량해진다. 그러므로 겨울철 건조해 방지를 위해서는 주기적 관수가 필요하다.

겨울철 최소 관수는 2주 간격으로 ㎡당 1ℓ 이상을 관수하는 것이 좋다. 눈이 내려서 그린에 눈 쌓여있는 상태에서는 건조해를 받지 않지만, 표면에 눈이 녹고 나면 건조해를 쉽게 받는다.

겨울철 영하의 날씨에서 눈이 녹는 것은 증발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녹아서 물이 토양 속으로 침투하는 것은 아주 소량이다. 관수는 낮 기온이 영상 기온이 되었을 때 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모든 그린에 관수가 어려우면 2~3일에 걸쳐서 한다.

겨울철 휴장 없이 영업하는 골프장은 눈이 내리면 제설(除雪)작업을 하게 된다. 제설작업은 벤트그래스 잔디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되므로 제설 도구, 제설 작업방법, 눈의 종류(건설과 습설) 눈의 양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눈 속 잔디 상태에 따라서 잔디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작업에 유의해야 한다. 그린 표면이 동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눈이 내렸을 경우, 또는 습설이 내려 그린 표면에 눈과 물이 섞여 있는 경우에는 제설작업에 의해 봄 그린 업이 문제가 되는 예도 있으므로 위의 경우에는 관부에 스트레스를 주는 제설작업은 피해야 한다.

매년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그린마다 잔디 생육이 다른 때도 있다. 봄마다 잔디 생육이 나쁜 그린, 부분적으로 생육이 불량한 지역, 밀도가 낮은 지역 등이 나타난다.

그린마다 일조량과 통풍 등 환경이 다르고 관수량도 그린마다 차이 있는데, 예초, 시비량, 갱신 등 같게 관리를 하면서 같은 품질의 잔디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올해 겨울철 최소한 잔디 생육 조건이 비슷하게 되도록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그린마다 잔디 생육에 맞는 관리계획을 수립하여 내년에는 벤트그래스 잔디 품질이 같도록 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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