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카 시장 경쟁 서막 올랐다 - 야먀하/에이프로/그린보이/SPM/카이오티
골프카 시장 경쟁 서막 올랐다 - 야먀하/에이프로/그린보이/SPM/카이오티
  • 이계윤
  • 승인 2014.02.03 2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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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골프카 시장 진검승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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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올 국내 골프카 시장 상황을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말이다. 연간 약 3000대 규모의 골프카 시장을 놓고 올 한해도 골프카 시장은 국산:수입산의 팽팽한 신경전과 국산:국산의 처절한 싸움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해 야마하는 국산 골프카들이 다소 부진한 틈을 이용해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는 연초부터 동양기전이 새모델 뉴에이프로를 선보이며 야마하에 선전포고를 선언한데 이어 완전 국산화를 표방한 그린보이와 드림파크 납품으로 힘을 얻은 대창모터스가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고, 여기에 또 하나의 국산 골프카 카이오티 출시까지 이어지면서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후끈 달아오르며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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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한국산업양행)는 5인승 기준 현재 유일한 수입 골프카로써 국내 골프장 경기가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엔저의 호재와 함께 여전히 독주하고 있다.

한국산업양행은 국산 골프카들과 무리한 가격경쟁을 피하고 디자인과 성능을 강점으로 최고급 골프카의 이미지와 함께 안정된 성장세를 이어 간다는 전략이며 올 한해도 15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야마하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골프카를 개발해 고성능 저비용 배터리를 장착했고, 강력한 유도감지 능력과 자동 접이식 백 캐리어 시스템 도입, 시트 색상 변경, 대시 보드의 블랙 색상 적용, 리어 카울의 3분할,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알루미늄휠을 채용함으로써 스포티하고 세련된 디자인, 편의성 극대화로 시장을 공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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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국제인터트레이드)는 출범 5년째인 올해 야마하의 독주를 막기 위한 대항마로 '뉴에이프로'를 선보이며 공세를 시작했다.

골프카 시장에 진입한지 만 4년만에 3500대 이상을 판매하며 국산골프카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APRO는 골프카의 핵심인 보다 강력한 파워를 위해 삼성SDI와 리튬배터리 독점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삼성SDI가 오직 APRO를 위한 리튬배터리(48V 114A/업계 최초 5년 보증)를 공급하기로 한 것은 그만큼 동양기전의 확실한 기술력과 국제인터트레이드의 마케팅 능력을 신뢰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APRO는 분할식 골프카 바디·다양한 수납공간·휴대전화 충전기능·전좌석 열선시트·휴대용 고장 진단기등 편의 사양을 보강하며 시장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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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보이(성음)는 2년전 부터 일본에 있던 생산라인과 검사장비를 모두 이전해 이제는 완벽한 국산 골프카를 판매중이다.

특히 (주)마이텍 기술연구소의 10가지 신기술을 접목시킨 '그린보이 플러스'를 지난해 부터 출시함으로써 지난해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린보이 수식어에는 '업계 최초·업계 유일'이 많이 쓰인다. 가장 먼저 업계 최초 유압식 브레이크를 개발 탑재함으로써 탁월한 제동력을 갖췄다는 것. 업계 최초의 4륜 독립현가 장치, 그리고 업계 유일의 강화 아크릴을 하부 개폐형으로 설계한 윈드쉴드와 업계 유일의 파워 스티어링 장착에 이어 7∼10년을 써도 탈이 나지 않는 내구성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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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M(대창모터스)은 2010년 설립 후 2012 KGIS를 통해 새 국산 골프카 SPM을 선보인 골프카 전문 업체다.
골프장 업계 불황과 함께 골프카 시장도 감소하는 추세여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창은 5인승 전자유도 골프카 SPM을 앞세워 실적을 올리고 있다.

SPM은 인천드림파크CC, 세일CC 등 신설 골프장의 골프카로 선정됐고 임페리얼레이크CC의 추가 도입분, 오크밸리CC의 교체분으로 납품되며 다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SPM은 4륜 독립현가 방식을 채용하고 신개발 모터와 감속기 탑재로 강하고 조용하며 안락한 승차감을 보인다. 단점으로 지적됐던 전자유도 운행도 외국산 골프카와 비교해 손색없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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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오티(카이오티골프)의 도전장은 올 골프카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목이다. 국내 1위의 농기계 제조사 대동공업(주)의 출자회사인 카이오티골프(주)는 2014 KGIS에서 신차발표를 시작으로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

특히 대동공업의 골프카 출시는 수입 위주의 코스관리 장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첫번째 전략이라는 점에서 장비업계에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모습이다.

카이오티 골프카는 산악지형의 급경사와 계절변화에 상관없이 기존 제품보다 월등한 등판력과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성능개선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운전자와 골퍼들의 편의공간이 넓고, 가벼운 라이트-핸들링, 편안한 승차감을 실현함으로써 대동공업의 명예를 이어 나가겠다는 각오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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