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시작된 풀카트 시장 -풀카트 3종 비교
경쟁 시작된 풀카트 시장 -풀카트 3종 비교
  • 이주현
  • 승인 2014.03.07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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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풀카트 시장 … “내가 제일 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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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열린 골프산업전시회(KGIS)에서 '새로운 것'이 등장했다. 바로 개인용 전동카트인 풀카트(Pull Cart)다. 골프장 관계자들에게 가장 신선한 화젯거리가 됐던 풀카트는 노캐디 셀프플레이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풀카트 시장을 겨냥해 한발 앞서 출발한 풀카트 공급 업체들의 판촉 경쟁은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편집자)
골프 중과세로 떨어지기 힘든 그린피에 한해가 멀다하고 오르는 캐디피와 카트비로 인해 골프대중화 시대라는 말에 걸맞지 않게 골퍼들의 부담은 커지기만 하고 있다.
정부에서 골프 중과세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골퍼와 골프장들은 자연스럽게 캐디피와 카트비를 줄이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캐디선택제, 셀프카트 등 노캐디 셀프플레이를 위한 방법들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일부 대중제, 9홀코스, 관공서 골프장과 군체력단련장등을 중심으로 노캐디 셀프플레이 운영이 본격적으로 검토 운영되면서 구체화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풀카트의 등장은 자연스러운 결과다. 기존 승용카트보다 비용이 훨씬 저렴하고 골퍼를 걷게 해 골프의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는 풀카트는, 취미와 스포츠로 골프를 즐기려는 골프스타일의 변화와 이에 발맞춘 골프장들의 변신에 따라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KGIS에서도 그동안 골프카 중에서는 승용카트만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으나, 올해 전시회에서는 3개 업체가 풀카트를 선보이며 골프산업에서 풀카트 시장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이들을 비교해 살펴보고 국내 골프장 및 코스 환경에 가장 적합한 풀카트를 골라보도록 하자.
이모션캐디 - 밀고 끌 수 있는 유일한 풀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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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카트코리아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이모션캐디(e-motion caddy)는 지난 1999년 독일에서 개발돼 세계 각지역에서 2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국내에는 이모션캐디 e2 및 e3 모델이 소개되고 있다. 수동 풀카트를 연상시킬 만큼 심플하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모션캐디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구동라인을 대체하는 바퀴 내장형 D.D.모터(Direct Drive motor)와 어떤 조작도 없이 손잡이에 가볍게 손을 대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받은 센서 그립이다.
세계에선 유일하게 바퀴에 모터를 장착한 이모션캐디는 구동라인 및 전선 등이 필요치 않아 구조가 대폭 단순하고 내구성도 뛰어나다. 때문에 고장 시에도 바퀴모터를 간단히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수리가 가능하다.
여기에 3년 A/S를 보증하고 구입 시 전체 수량의 10%에 해당하는 예비부품을 제공해 즉각 대응이 가능케 했다. 이모션캐디가 만들어지는 독일에서는 초기 모델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을 만큼 내구성을 인정받고 있다.
손을 대면 자동으로 움직이는 특허 센서는 골퍼의 걸음에 따라 자동으로 속도가 조절되기 때문에 별도의 조작이 필요 없어 경사길에서도 골퍼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 전진 후진이 모두 가능해 밀거나 끄는 것이 자유롭다.
별다른 작동법을 익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동식 풀카트에 익숙지 않은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골프장에서 사용하기에 강점이 있다. 또 스코어카드·음료·볼 홀더·다기능 보조가방 등을 편의장비도 장착할 수 있다.
이모션캐디 e3 모델은 세우거나 속도 조절 시 버튼과 리모컨 없이 보조에 맞춰 스스로 전진하고, 버튼을 두번 연속으로 누르면 약 15m 앞으로 자동 전진하는 등 자동 조절 기능을 강화했다.
배터리는 리튬 망간 방식으로 기존 제품 사이즈의 4분의1 수준이지만 똑같은 효율을 낼수있고, 충전기에는 NO Memory Effect를 내장해 수명을 연장시켰다. 내리막에서는 D.D.모터가 배터리에 회생충전을 해 사용시간이 더 증가한다.
이모션캐디는 현재 용인 경찰대학골프장과 대덕특구 골프장이 1년전부터 사용중이다.
모토캐디 - 내리막 속도조절 기능·디자인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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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캐디코리아가 수입하고 KJ골프가 판매하는 모토캐디(MOTOCADDY)는 2004년 영국에서 출발한 풀카트 브랜드로 국내에 모토캐디 S1 PRO DHC 및 S3 PRO를 공급중이다.
S1 PRO DHC는 2012년 출시된 S1을 개량한 신형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특허 USB 충전포트, 3단 조절 거리 컨트롤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DHC는 Downhill Control의 약자로 이중 모터 기술을 의미하며 150W 트윈모터는 9km의 최대 속도를 내고 최대 45m의 거리 컨트롤이 가능하다.
핸들 부분에는 모토캐디 작동의 핵심 기능들이 모여 있다. 핸들 가운데 자리 잡은 다이얼로 운전·정지 및 9단계까지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제어 화면에는 현재 설정 속도와 전원, 배터리량 등이 표시되며, 특히 다이얼 아래 특허 USB 충전포트가 장착돼 간단한 충전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핸들 손잡이는 골퍼들이 잡기 편하고, 무광 매트 처리된 알루미늄 프레임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S3 PRO는 거리 측정과 설정, 시계, 배터리 미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프리미엄 모델이다. 제어 화면에 거리 측정, 시계, 라운드 타이머, 배터리 미터 등을 표시해 카트 기능을 더 향상시켰으며, 카트 잠금이 가능한 보안 핀코드도 추가됐다. 거리 컨트롤은 최대 60야드까지 늘어났으며, 200W 모터와 더 가벼워진 무게로 성능 또한 향상됐다.
모토캐디의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으로 18홀과 36홀 용량으로 나뉜다. 5년 품질 보증하며 납산 배터리보다 가볍고 5시간 이내 재충전이 가능하다.
다양한 편의장비도 갖추고 있다. 모토캐디에 가장 어울리는 Pro-Series 캐디백을 비롯해 USB 케이블·음료·우산·기기·스코어카드 홀더·디럭스 좌석·바퀴 커버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모토캐디는 현재 군산CC, 센추리21CC, 코리아CC 퍼블릭 등에 도입되어 운영 중이다.
리모트캐디 - 전후좌우 리모컨 조정기능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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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텍에서 공급하고 있는 리모트캐디(REMOT CADDY) HMR-601D는 리모컨 조정 기능이 탑재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마치 RC카와 같이 리모컨으로 전진·후진·좌우회전이 가능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리모컨은 100m의 신호 반경으로 먼 곳에서도 카트가 어디에 있든 바로 불러 오거나 원하는 위치로 보낼 수 있다.
작동방식은 다이얼 조절과 5단계 버튼식 속도조절 2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자동주행 기능도 탑재해 0∼999m까지 자동 주행 거리를 설정할 수 있으며, 전자 모터 브레이크로 안전성을 높였다.
200W 트윈모터로 최대 6km의 속도와 20도의 등판각도를 지원한다. 알루미늄 프레임과 스테인리스 엑슬, 티타늄 마감처리로 가벼운 무게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인다.
배터리는 12V 20A 리튬 이온 방식으로 1500회 충전이 가능하며 4∼5시간만에 충전할 수 있다.
우산꽂이, 스코어카드·음료 홀더, 보조가방 및 의자 등을 편의장비로 장착할 수 있으며 폴딩기능으로 쉽게 접어 부피를 줄이고 좁은 공간에도 넣을 수 있다. 또 고객이 원하는 컬러로 맞춤 제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주요 풀카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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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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