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공사중인 경남 거창CC 시공사 SK건설 완공후 매각 전망
10년 넘게 공사중인 경남 거창CC 시공사 SK건설 완공후 매각 전망
  • 이계윤
  • 승인 2020.02.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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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으로 10년 넘게 공사중인 대중제 27홀 규모 거창CC(가칭)의 연내 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시공사로써 책임준공 계약을 맺은 SK건설이 사업자 담보권을 인수하면서 마무리 공사에 나섰다.

SK건설은 올 하반기 골프장 준공후 매각을 통해 밀린 공사비를 회수할 계획이며, 이와관련 골프장 전문 운영사와 막바지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CC는 경남 거창군 신원면 덕산리 산13번지 감악산 자락에 위치한 대중제 27홀의 골프장이다. 체육시설 39만㎡를 포함해 총 181만7554㎡ 규모다. 거창CC개발이 시행을 맡고 SK건설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골프장은 지난 2008년 처음 사업인가를 받은 이후 12년 동안 인허가 취소, 개장 연기 등 좌초 위기를 겪어왔다.

거창CC 개발사업이 이토록 지연된 것은 시행사인 ‘거창CC개발’의 자금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랜 시간 공사가 지연되면서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SK건설이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공사로서 책임준공을 맡고 있는 SK건설은 지난해 12월말 ‘거창CC개발’의 채무금 500억원을 인수했다.

거창CC개발이 가진 차주 권리를 SK건설이 양도받은 것이다. SK건설은 채무금 500억원을 대위 변제하고 법적 담보권을 인수해 향후 사업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500억원은 SK건설의 자기자본 8121억원과 비교해 6.16%에 그친다. SK건설 관계자는 “금액이 적어 회사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SK건설 관계자는 “해당 골프장은 아직 건설 중으로 올해 중반쯤 준공할 예정”이라며 “준공 뒤 올 하반기쯤 전체 사업권을 매각해 현재까지의 사업비를 보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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