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GCIS, 인력감축·기후변화·친환경을 '묻고 답하다'
2020 KGCIS, 인력감축·기후변화·친환경을 '묻고 답하다'
  • 이주현
  • 승인 2020.02.0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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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키퍼·골프장 대표 등 관람 대성황
GPS 무인모어·다기능 장비 기술 주목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잔디·자재 관심
작물보호제 효과·안전성 강화로 승부수
국내 골프산업 최대 축제인 ‘2020 골프장산업박람회(KGCIS)’가 지난 1월15일부터 17일 사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 1·2번홀에서 6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국내 골프산업 최대 축제인 ‘2020 골프장산업박람회(KGCIS)’가 지난 1월15일부터 17일 사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 1·2번홀에서 6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끝났다.

 

국내 골프산업 최대 축제인 ‘2020 골프장산업박람회(KGCIS)’가 성료됐다.

(사)한국그린키퍼협회(회장 장재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1월15일부터 17일 사이 인천 송도 컨벤시아 1·2번홀에서 6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관련 산업 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전시부스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업체 참가가 적극적이었으며, 개최장소도 처음으로 선정된 송도였으나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전시장은 코스장비·골프카 업체들의 대형부스를 중심으로 농약·비료, 잔디·녹화 자재, 관수·조명·배수 설비, 장비부품 및 소모품, 코스관리 아웃소싱 등 관련업체들이 크고 작은 부스를 꾸며 코스관리 산업에 관련된 최신 제품 및 기술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코스장비는 존디어, 바로네스, 토로, 제이콥슨, 밴트랙, 시바우라 등 유명 제조사 브랜드들이 최신 기술력을 자랑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전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러한 신형 장비들은 최근 코스장비 트렌드인 ▲생산성·효율 극대화로 노동력 절감 ▲작업자에 관계없이 균일한 결과물 ▲한 장비로 여러 작업 소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국제인터트레이드(주)는 자사가 공급하는 존디어의 신형 승용식 그린모어(2750/2700)를 전면배치했다. 전자제어 기술로 작업값을 사전 설정할 수 있어 누가 깎아도 뛰어난 예지품질을 실현할 수 있다. 또 여러 부착장비를 결합해 다양한 작업을 소화할 수 있는 프론트모어(1580)를 선보여 다기능 장비 흐름에도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함께 현재 미국에서 현장 투입 중인 정밀 GPS 기술을 적용한 시약차와 무인 페어웨이모어의 국내 출시도 머지않았음을 밝혔다. GPS 시약차는 작업시간과 농약 살포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고, 무인 페어웨이모어는 노동력 절감에 일대 혁신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한국산업양행은 자사가 공급하는 바로네스의 코스 품질을 높이는 독보적인 예지기술을 적용한 페어웨이(LM551) 및 그린(LM101 등) 모어를 집중 홍보했다. 또 일본에서 시험 판매 중인 무인 페어웨이모어(ULM270)를 선보여 무인 예지작업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실감할 수 있게 했다.

또 다른 코스장비 브랜드인 하츠다의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여 작업시간 및 절차를 줄인 그린배토기(HDS-1), 균일한 살포 능력을 제공하는 시약차(EG-502) 등이 관람객들에게 호평 받았다.

(주)토우그린, (주)비래산업은 토로의 신형장비를 다양하게 선보였다. 새 자주식 그린모어(그린마스터 1000 시리즈)는 사용자친화적인 설계로 누가 작업해도 동일한 수준의 작업결과를 제공한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독특한 장비 중 하나로 꼽힌 다기능 장비(아웃크로스 9060)는 트랙터와 다목적 작업차의 장점을 결합하고, 다양한 부착장비로 여러 작업을 소화할 수 있게 했다.

(주)서원양행, 드림필드는 제이콥슨의 플랫폼 통합으로 부품관리 및 정비 효율이 대폭 향상된 3갱 릴모어(TR330/320)를 필두로 승용식 그린모어(GP400), 페어웨이모어(FW305), 시약차(스프레이텍 XP) 등을 다양하게 홍보했다.

한 대 장비를 기반으로 여러 작업을 하는 다기능 장비나 한 번 작업으로 두 가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개념 장비는 다른 장비업체 부스에서도 주류를 이뤘다.

(주)밴트랙코리아는 트랙터를 기반으로 수십개의 부착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밴트랙의 신형 부착기를 매년 선보여, 올해도 붐모어(MA900) 및 광역 로터리모어(MK960)를 내놨다.

(주)아크윈은 통기작업과 동시에 토양에 공기를 주입하는 에어레이터(에어 2G2)와 갱신과 함께 상토층 모래 재배토가 가능한 갱신장비(리사이클링 드레서) 등 신개념 장비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토농(주)은 통기+배토+토양갱신 동시 작업으로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신개념 갱신장비(드라이젯)와 경량 그린롤러(살스코 HP11-Ⅲ), 오버시딩기(Z-플러그) 등을 선보였다.

(주)성산종합기계도 압축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통기장비(에어터 라이트 14160)와 높은 발아율을 제공하는 오버시딩기(브레도 시리즈) 등을 선보여 신개념 갱신장비와 오버시딩기의 높아진 관심을 반영했다.

골프카는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5인승을 중심으로 2인승과 다목적·특수 골프카 등이 전시됐다. 야마하는 스마트 카메라와 RFID를 이용한 새로운 자동 주행 기술을 선보였으며, 에이프로는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한 최신 버전의 카트를 선보였다. 카이오티 역시 국산 기술력으로 지속적으로 개선된 모델로 꾸준한 실적을 쌓고 있음을 강조했다.

2인승 골프카는 글로벌 브랜드인 이지고와 클럽카를 전시장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었으며 리튬배터리 적용, 자체 관제시스템 등 새로운 기술들이 적용돼 향후 2인승 골프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

여기에 각 브랜드별로 작업, 시찰, 이동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작업카트, 특수 개조 골프카, 다인승 카트 등이 전시돼 틈새시장을 노린 다양한 콘셉트의 골프카를 만나볼 수 있었다.

작물보호제 분야에선 빠르게 변화하는 코스관리환경에 맞춘 제품들이 주목받았다. 특히 ▲환경·약해 등에 대한 안전성 ▲바뀐 기후환경에 대응 ▲추가 기대효과 등에 초점을 맞춘 제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신젠타는 골프장 주요 해충인 굼벵이와 나방을 동시 방제할 수 있는 새로운 살충제(아셀레프린)를 선보여 고온기 및 꿀벌에 대한 안전성을 집중 홍보했다. 또 예지 횟수 감소 등 다양한 관리 이점을 주는 생장조정제(래스모맥스)와 신규 소나무재선충 약제(아레토), 스테디샐러 약제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바이엘은 직접 부스를 차리진 않았으나 유통사를 통해 제품을 전시했다. 잔디나방류에 효과가 뛰어나며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된 살충제(바이고)를 비롯해 스트레스가드 기술이 적용된 살균제(푸레존, 인터페이스) 등이 눈에 띄었다. 또 국제세미나에선 바이엘크롭사이언스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땅강아지 방제에 대해 강의했다.

(주)베스트그린텍은 (주)목우연구소가 개발한 새포아풀 제초제(포아박사)의 미국 EPA 등록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코스 진단 및 방제에 드론을 활용하는 솔루션을 선보여 코스관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주)윈터그린도 SG한국삼공이 개발한 방제용 드론을 최신 버전으로 선보여 드론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음을 알렸다. 또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여름철 이상고온기에 잔디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기능성 비료 및 자재(펜타키프그린1000, 후레쉬S, 썬블락)를 선보였다.

(주)누보는 새롭게 출시한 제초제(스펙티클)를 비롯해 다양한 약제를 전시하고 자체 개발한 친환경 기능성제제(펑가드)도 선보였다. 또 최근 코스관리 아웃소싱 시장에 진출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주)경농은 최근 골프장에도 문제가 되고 있는 칡 등 덩굴잡초를 방제하는 제초제(하늘아래)를 집중 홍보하고, 토양환경 및 수분관리에 좋은 보습제(스마트워터)를 새롭게 선보였다.

종신물산(주)은 국내 최대 규모 코스관리 자재 업체답게 다양한 제조사의 작물보호제와 자체 제품으로 부스를 가득 채웠다. 전시장 내 진행된 신장비·신기술 발표회에선 고온기 약해 문제를 해결한 (주)팜한농의 신규 살균제(멀티리티)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밖에도 (주)에이엘그린, (주)오롯팜, (주)오성그린 등 다양한 업체들이 미국 및 일본 등에서 명성을 얻고 있는 프리미엄 비료와 약제를 전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잔디는 작물보호제 만큼이나 관리환경 변화에 대응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 분야로, 특히 바뀐 기후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종자가 등장했다.

(주)덕창은 품질이 좋고 관리자원이 덜 들어가는 신품종 터프타입 하이브리드 버뮤다 그래스(Princess-77)와 톨페스큐(Rhizing Moon)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그린 및 페어웨이에도 적용할 수 있는 벤트그래스(007, 777)도 전시했다.

국내 최대 규모 코스관리 아웃소싱 업체 (주)대정골프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주)신우그린은 기후변화에 따라 관리가 어려워진 켄터키블루그래스를 보완·대체할 수 있는 톨페스큐(시에스타)를 비롯해 신품종 벤트그래스(킹덤), 페레니얼 라이그래스(파머Ⅲ) 등을 홍보했다.

또 (주)삼오에코그린, (주)터프솔루션 등도 국내 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 라이그래스, 톨페스큐 등을 선보여 앞으로 국내 코스의 신품종 잔디 도입이 활발해 질 것임을 짐작케 했다.

코스 설비들은 자원을 절감하고 IT 기술이 결합돼 스마트한 관리를 실현하는 제품들이 많이 보였다. 원하는 지역에 필요한 만큼의 관수를 할 수 있게 정밀 분사 제어 기술이 적용된 관개시스템(토로, 레인버드 등)과 폰드 수질을 지속적으로 깨끗하게 유지시키는 솔루션(국제인터트레이드 복합 폰드관리)도 인기를 끌었다.

기존 맹암거를 보완·대체하는 신개념 배수시스템(워터플로우, PC Drainage)과 야간조명의 대세가 된 LED 조명(진우엘텍), 이동식 그린 송풍기(그린엔비), 코스관리 소프트웨어 및 측정기(엔코시스, 코아인텍), 잔디 생육용 인공조명(아크윈, 윌링투) 등도 진화하는 기술을 목격할 수 있는 좋은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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