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에서 골프장으로
대동의 야심작 연착륙
대동공업의 카이오티 골프카는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국산 골프카를 목표로 개발됐으며 ▲고비율 감속기와 AC모터 ▲3중 안전센서 ▲2중 보강 메인프레임 설계 ▲빠른 정비성 ▲크롬 포인트 등 세련된 디자인 ▲신개념 배터리 시스템 등이 강점이다.
카이오티 골프카의 등장은 올해 골프카 시장 및 골프산업 최대 이슈라 할 수 있다.
국내 1위 농기계 제조사 대동공업(주)의 출자회사인 카이오티골프(주)(대표 이종하)가 공급하는 카이오티 골프카는 지난 1월 열린 KGIS에서 공식 출시를 알렸다.
대동공업은 1947년 창업 후 농기계 엔진을 자체 개발하고 트랙터, 경운기, 콤바인 등 국산 기술을 탑재한 제품을 국내외에 생산·공급해 왔다. 국내 굴지의 장비업체가 골프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업계도 카이오티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카이오티는 대동공업이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하는 제품에 붙여지는 브랜드로 품질에 대한 자신감과 국내시장에만 그치지 않겠다는 포석이다.
전체 규모가 정체상태인 골프카 시장에서 카이오티의 등장으로 경쟁은 한층 치열해졌으나, 카이오티는 출시 반년이 안 된 올해 4월 현재 6개 골프장에 160여대 공급 및 계약 실적을 올리며 시장에 연착륙했다.
골프카 최적설계 안전·편의성 극대화
또 전국 20여개 골프장에서 데모카트를 운행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기업 신뢰도와 서비스 능력, 제품력까지 뒷받침되면서 시장에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이다.
카이오티는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국산 골프카를 목표로 개발됐다. ▲고비율 감속기와 AC모터 ▲3중 안전센서 ▲2중 보강 메인프레임 설계 ▲빠른 정비성 ▲크롬 포인트 등 세련된 디자인 ▲신개념 배터리 시스템 등은 카이오티만의 혁신이다.
카이오티의 4.5kw AC모터는 강한 힘과 무보수성, 저전력 소모로 효과적이다. DC모터에 비해 경사주행 시 밀림이 없고 전력소모가 적어 주행거리가 연장되는 것도 장점이다.
또 독자 설계한 신형 고비율 감속기는 등판력과 평지 주행성능을 동시에 해결해 산악지형의 국내 코스환경에 최적화했고, 재충전을 최대한 확보해 효율을 높였다. 감속기는 커버와 함께 저소음을 실현해 정숙성을 향상시킨다.
내리막 주행에서 카이오티는 고비율 감속기와 컨트롤 튜닝으로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자동으로 감속돼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자동 감속 기능은 회생전력 회수로 배터리를 재충전한다.
브레이크 모터는 내리막 이상 가속이나 돌발 상황시 강제 제동 역할을 한다. 이로 인해 급경사나 고중량의 내리막 주행에도 2중 안전장치를 확보하고 있다.
전자유도 주행 성능도 우수하다. 자동 주행을 돕는 원격 리모컨은 100m 이상의 거리에서도 조정이 가능하며, 유도 발진기 시스템·마그넷 센서에 의한 정확한 출발·정지 컨트롤을 할 수 있다. 또 좌우측 호환 설치 가능, 경사지 높이 보정, 넓은 감지 범위로 주행시 흔들림 감소, 승차감 향상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카이오티는 3중 안전센서로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가드센서는 전후방 차량끼리 추돌을 방지하고 충격감응범퍼는 물리적 충돌시 부드러운 충격에도 반응해 정차한다. 또 초음파센서로 방해물, 인체, 동물 등 장애물을 감지해 자동 정지한다.
전방철망과 컵홀더 등 고객편의 공간 최대 구성
정비성 높은 부품배열 설계
태양열 충전 쏠라시스템 선보여
신형 디스크 브레이크는 골프카에 최적화된 설계로 강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단순히 기존 부품을 채용한 것이 아니라 디젤UTV의 검증된 최적 부품을 적용하고 내발열성 및 경량화 설계로 골프카에 맞춘 제동성능을 제공한다.
범퍼는 연질 흡충격 성능이 우수해 충격에도 잘 깨지지 않고 전후방 세트 장착으로 일체감을 주고 후방 충돌에도 안전을 보장한다.
전방 2중 보강 메인프레임은 카이오티만의 안전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충격 분산이 가장 잘 이뤄지는 2중 보강 차체 설계 프레임은 충돌과 뒤틀림에 강해 탑승자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부품 간격 배치 설계로 정비시 프레임 사이로 공구 삽입이 편리하다.
유지관리 편리성에도 신경을 썼다. 획기적인 원터치 방식의 후드는 5초 이내에 탈착이 가능해 볼트나 주변 부품을 분해하는 번거로움 없이 빠른 정비를 보장한다.
리프트에 올리지 않아도 기본적인 정비가 가능하며, 특히 설계단계부터 모든 부품 배열을 작업자가 쉽게 정비 가능하도록 배치해 공구나 손이 들어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여 내구성을 높인 것도 강점이다. 초슬림 배터리 함, 단열 시트부, 고강성 격벽설계, 완벽한 하체커버 등 오래 사용해도 손상이 적고 관리가 편리하도록 구석구석 마감에 신경을 썼다.
배터리는 납축방식과 리튬인산철 방식을 장착할 수 있다. 어느 방식이든 전력소모 최적설계로 주행거리를 늘리고, 최초 납축방식을 장착했어도 이후 리튬방식으로 교체가 가능한 호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카이오티는 최근 납축배터리에도 적용할 수 있는 쏠라시스템을 옵션화했다. 이는 루프에 태양열 충전판을 장착해 주행중에도 충전이 이뤄지도록해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는 기술이다. 카이오티의 자체 테스트 결과 쏠라시스템을 장착한 골프카는 기존 대비 2배의 주행거리 연장 효과를 보였다.
카이오티 자체 설계의 라이트 스티어링은 최신 조향축 설계를 적용해 거의 일자형 구조로 정지상태에서도 가장 작은 힘으로 핸들조작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