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세미나 SUMMARY] ‘그린 신뢰도’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골프세미나 SUMMARY] ‘그린 신뢰도’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 민경준
  • 승인 2020.03.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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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그린의 척도 '홀링아웃 테스트'
그린 품질은 속도와 단단함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린위에서 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중요하다.
그린 품질은 속도와 단단함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린위에서 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중요하다.

 

그린의 좋고 나쁨을 판별하는 방법중 하나인 홀링아웃테스트(Holing Out Test)는 그린 신뢰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그린 품질은 스팀프미터로 측정한 ‘속도’를 기준으로 판별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물론 그 외에도 ‘단단함’이란 개념이 있으며, 이를 측정하는 도구에는 크레그해머, 토양경도계, TruFirm 등이 있다.

그러나 그린품질은 속도와 단단함만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린위에서 볼이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중요하다.

R&A가 발표한 홀링아웃테스트는 그린 표면이 골퍼 믿음에 얼마나 부응하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그 내용은 단순하다.

우선 그린 위에 설정한 임의의 장소에서 볼을 굴려 볼이 홀에 들어가도록 루트를 찾아낸다. 그리고 그 루트 위에서 적절히 시간 간격을 두고 볼 10개를 굴린다.

그린 표면이 완전 매끄럽다면 볼 10개는 모두 홀에 들어가겠지만 그 루트 위에 불규칙한 부분이 있다면 볼은 튕겨나가거나 멈춰버려 홀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현재 테스트 규정은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시작된다.

“퍼팅에 임하는 골퍼는 프로이든 아마추어이든 라인을 올바르게 읽고 정확하게 친다면 반드시 홀인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린 표면에 다소 불규칙한 부분이 있는 것은 피할 수 없지만, 면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올바른 라인을 따라 친 볼이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다. 이 신뢰도를 평가하기 위한 수단이 R&A가 개발한 홀링아웃테스트이다.”

신뢰도가 높은 그린이란 정확한 속도와 방향으로 볼을 치면 거의 확실하게 홀에 들어가는 그린이다.

반면 신뢰도가 낮은 그린은 표면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퍼팅스트로크가 정확해도 볼이 홀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는 골퍼에게 전현 잘못이 없는데도 볼이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

홀링아웃테스트를 실시할 때는 미끄럼틀처럼 휘어진 레일위에서 볼을 굴린다. 스팀프미터가 직선형인 것과 달리 그린스 테스터는 휘어져 있는데, 이러한 형태 때문에 볼은 거의 튀어 오르지 않는다.

또한 그린스테스터는 레일 위에서 볼을 내보내는 위치를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볼이 레일을 벗어나는 시점의 속도, 즉 그린 위 볼의 초기 속도를 조정 할 수 있다.

실제 테스트에서는 볼이 멈추기 직전에 홀에 들어가도록 조정한다. 만약 볼이 홀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홀 앞을 13㎜ 벗어난 위치에서 정지하도록 조정한다.

이처럼 볼이 매우 천천히 굴러가도록 조정했기 때문에 그 라인 위에 조금만 불규칙한 부분이 있어도 볼은 영향을 받는다. 또한 약간의 바람도 볼의 움직임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바람에 대해서도 충분히 고려한다.

테스트 절차서에 따르면 1주일에 1회씩 좋은 그린, 평균적 그린, 상태가 나쁜 그린을 1면씩 선정해 측정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볼 10개중 9개가 들어간다면 그 그린은 신뢰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 있으며, 8개라면 그런대로 높은 수준, 그 미만일 경우라면 볼이 곧게 굴러가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

그린 신뢰도는 대단히 흥미로운 연구대상이다.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관리가 필요한지를 고려하는 것 또한 앞으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자료제공: 일본 월간 골프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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