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사모펀드(PEF)운용사 스트라이커캐피탈이 강원도 춘천 지역에 위치한 27홀 대중제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 인수에 나선다.
최근 춘천 소재 파가니카CC를 인수한 스트라이커캐피탈이 더플레이어스까지 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이 골프장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측과 더플레이어스 인수를 놓고 협상중이다. 더플레이어스는 선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는 1700억 내외로 추정된다.
더플레이어스는 선 전 회장이 2012년 하이마트 주식을 롯데쇼핑에 매각한 자금으로 만든 27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선 전 회장은 1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아들 선현석 씨가 보유한 ㈜엔바인에 대여해 골프장을 짓게 했다. 그러나 개장 이후 3년간 32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무 상황이 악화되자 선회장이 더플레이어스 지분을 100% 취득했다.
선 전 회장은 지난해 더플레이어스 매각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한 PEF와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나 금액 조율에 실패하며 무산됐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커캐피탈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스트라이커캐피탈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파가니카CC(18홀)를 950억원에 인수한 운용사다. 홀당 약 50억원에 인수해 강원도에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2년전 만해도 업계 통용되는 홀당 매각가는 서울·수도권이 50억원, 충청·강원서부권은 3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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