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 버너로 잡초를 방제하는 장비가 출시돼 화제다.
영국 잔디관리 장비 전문업체 캠피사는 네덜란드 FPS-일렉트릭 BV사가 개발한 잡초관리 장비 ‘올트렉 툴 캐리어(AllTrec Tool Carrie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100% 전동 방식으로 작동하고 다양한 잡초 제거용 어태치먼트로 친환경 잡초 방제를 실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콤팩트한 장비 본체는 화석연료 없이 전동으로 작동하며 여기에 에어 E-베리에이터, 제초 브러시 등 어태치먼트를 전방에 장착해 각종 제초작업을 할 수 있다.
특히 E-베리에이터는 고온 버너를 이용해 잡초를 태워 죽이는 방식으로 제초작업을 할 수 있어 흥미롭다. LPG를 이용한 폐쇄형 버너 시스템은 최대 380도 고온으로 잡초를 태운다.
이 어태치먼트는 방제가 까다로운 보도블록이나 포장도로 틈새에 난 잡초 제거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고온 버너를 이용하기 때문에 잔디에 난 잡초에는 사용할 수 없으나 농약을 살포하거나 일일이 손으로 뽑기 어려운 틈새 잡초를 친환경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특허받은 첨단 공기 재활용 시스템으로 에너지를 70%까지 절약하며, 독보적인 공기흐름 기능으로 단 한번 지나가는 것만으로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
또 다른 어태치먼트인 제초 브러시는 두꺼운 브러시가 회전하며 손으로 뽑듯 잡초를 제거한다. 유압으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운전석에서 온보드 조이스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로터리모어 및 트리머도 부착할 수 있어 기존 방식의 예지 또는 제초 작업도 지원한다. 로터리모어는 130 또는 180cm 작업폭을 제공하고 6~9시간 작업할 수 있다. 트리머는 75cm 길이로 2000~3000rpm의 속도로 자를 수 있다.
모든 어태치먼트는 전동으로 작동해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다. 배터리는 2500 사이클의 수명을 갖고, 48V 20kWh 또는 30kWh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4~8시간 충전으로 완충된다.
캠피 관계자는 “올트렉 툴 캐리어는 이산화탄소 배출과 소음이 없는 작동 및 작업으로 친환경 제초를 실현한다”며 “장비 유지보수 비용도 낮아 스포츠단치, 도심지, 캠핑장, 리조트, 테마파크 등에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