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이상 땅 파지 마세요···골프코스 획기적 배관 시공법 주목
이제 더이상 땅 파지 마세요···골프코스 획기적 배관 시공법 주목
  • 이주현
  • 승인 2020.03.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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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몰크리켓, 디치위치·해머헤드 비개착 장비 공급
잔디 훼손·시설 이동 최소화···공사기간·비용 절감
스프링클러 관수라인·조명·통신 전선로 작업 적용
 

골프장 급수관 및 전선로 시설 공사에 효율적인 비개착 공법과 장비가 화제다.

비개착 공법 장비 전문업체 (주)몰크리켓(대표이사 심경록)은 미국 비개착 시공장비 전문기업 찰스머신웍스(Charles machine works)의 브랜드 디치위치(DitchWitch), 해머헤드(HammerHead)의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골프장은 코스, 클럽하우스 등 시설 운영을 위해 급수, 관개시설, 통신, 전기, 조명 등 기반시설 확보가 필요한데 이와 관련된 공사에 기간 및 비용을 절감하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비개착 공법이다.

기존 개착 공법은 코스를 대량으로 파내거나 지상시설을 이동시켜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고 공사기간도 길었으나, 비개착 공법은 이를 해결할 수 있다.

몰크리켓이 제안하는 비개착 공법은 디치위치, 해머헤드의 최신 비개착 장비를 활용한 것으로 골프장 급수관, 관개시스템, 조명 전선로 등에 대한 공사에 적용할 수 있다.

먼저 지향성 압입(HDD, Horizontal Directional Drilling) 공법으로 디치위치의 디렉셔널 드릴(JT시리즈)이 사용된다. 이는 도로나 하천, 기타 관로 등으로 인해 개착이 불가능한 곳에 원하는 경로로 드릴링 후 각종 관로를 매설하는 방법이다.

HDD는 먼저 지하 시설을 파악해 드릴이 지나갈 경로를 설정하고, 드릴이 경로를 따라 침투해 관로를 만든다.

드릴이 지상부 반대편으로 나오면 관로 확장을 위한 확공기와 이에 연결된 배선 또는 배관이 경로를 역으로 침투해 돌아오면 배관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다.

디치위치 JT시리즈 디렉셔널 드릴은 작업규모 및 환경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출시돼 있으며, 이와 함께 HDD의 핵심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이 안내시스템인 서브사이트(SUBSITE)다.

이는 배관 경로 설정 시 지하 구조물을 파악하는 시스템으로, 지상 건물이나 전파 등 여러 방해가 있는 현장에서도 완벽한 경로 설정이 가능하다.

HDD 공법은 개착공사에 비해 소음 및 먼지, 민원 등을 현저히 줄일 수 있고, 공사기간도 대폭 줄어 영업손실을 최소화한다. 또 코스 및 시설 복구비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고 공사 폐기물로 인한 환경 처리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른 비개착 공법으로 해머헤드의 피어싱 툴을 이용한 시공이 있다. 이는 에어 콤프레셔 공압의 힘을 이용해 전후 진동 방식으로 전진 또는 후진해 땅속을 관통하는 방식으로 작은 구멍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해머헤드 피어싱 툴은 열악한 지면 조건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헤드 디자인은 자갈, 단단한 점토나 경반과 같은 토양층에서도 뛰어난 작업능력을 보이는 더블스트라이크 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또 멀티플 헤드로 교체형 헤드(일반 토양)와 비교체형 헤드(약암 등)가 있어 작업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피어싱 툴 공법 역시 지상 개착 없이 지하에서만 시공이 이뤄지기 때문에 스프링클러 관수라인이나 용수로관이 코스를 가로질러야 할 때 적용하면 빠르고 불편함 없이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해머헤드 버스팅 공법도 주목해야 한다. 이는 코스 내 기존 노후관 교체 및 물 사용 증가로 관로 매설 시 잔디를 파내지 않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어 비용, 영업손실, 환경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트렌처는 이전부터 많이 사용된 장비지만 디치위치의 트렌처 전용 트랙터 RT45를 사용한 트렌처 공법은 다르다. RT45는 지난 50년간 디치위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로, 소형임에도 강력한 파워와 편안한 작업을 제공해 일정한 깊이에 관을 매설할 때 적합하다.

수십 년간의 관련 공사 노하우와 피드백으로 만들어진 전용장비기 때문에 생산성 및 작업품질이 일반 트렌처를 이용한 공사와 비교 불가 수준이다.

게다가 트렌처 외 어태치먼트로 바이브레터리 플라우, 트렌처 플라우 콤보, 톱, 굴착기, 마이크로 트렌처 등을 장착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다.

바이브레터리 공법은 디치위치의 바이브레터리 플라우 관련 장비(R300, RT45. 410SX 등)를 사용해 진동으로 땅을 최소한으로 파내는 동시에 지하에 배관이나 배선을 인양해 매설할 수 있다.

골프장에서는 스프링클러 관수라인을 빠르게 조성하는데도 적합하다. 이 같은 몰크리켓의 비개착 공법들은 현재 다수의 골프장 및 관급 공사에 적용되고 있다.

골프장의 경우 파인리즈CC 급수관 공사와 현대더링스 용수 펌프장 및 저장 폰드 연결 공사에 적용된 바 있으며, 코스 조명업체와 협력해 조명 배선 공사에도 활용되고 있다.

몰크리켓 심경록 대표는 “우리의 비개착 장비 및 공법으로 코스 및 시설 손실을 최소화하고 빠른 관로 공사를 실현하고, 이는 곧 골프장 영업손실과 공사비용 최소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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