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KLPGA는 지난 3일 “오는 4월 송도 잭니클라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대회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당초 이 대회는 4월17일부터 사흘간 펼쳐질 예정이었지만 스폰서 요청으로 올해는 취소되었고, 2021년 4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KPGA는 3월중 2020시즌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개막전은 4월말 예정된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다. 개막까지는 두 달 가까이 남아 있지만 KPGA도 프로암 대회 취소, 무관중 대회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JLPGA투어는 시즌 개막전과 두번째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JLPGA 사무국은 “3월초 개최하려 했던 다이킨오키드레이디스와 이어 열리는 요코하마타이어 골프토너먼트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3월12일 대만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만여자오픈도 취소된 바 있다.
미국 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즈 골프대회는 예정대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오거스타내셔널골프클럽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4월4일 열리는 여자 아마추어 대회와 10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예정대로 개최 한다고 밝혔다.
또 국제 올림픽위원회는 최근 PGA 투어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대회도 취소할 계획이 없다는 발표를 인용,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취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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