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68] 골프클럽은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68] 골프클럽은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은 곳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0.04.03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라운드를 위한 준비(Preperation)

지금까지 이러한 복합적 체험의 인간적 요소만 언급하였는데 거의 모든 상황이 한 사람이 만들어낸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것은 레크레이션 과정에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등한시 하자는 것이 아니고 고찰을 더 쉽게 하기 위해 이를 분리시킨 것 뿐이다.

골퍼들은 대개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클럽요원과 그외 종업원들의 태도와 행동은 훨씬 더 중요하다. 아무런 악의 없는 행동 한번으로 좋은 분위기나 기분을 완전히 망칠 수 도 있다.

그 이유는 사회적 정서의 산물로 무엇보다 친절한 한마디와 감사하는 몸짓 한번을 더 높이 사기 때문이다. 같은 이치로 나쁜 태도, 불손한 행동, 그리고 불쾌한 몸짓을 몹시 싫어한다. 이것 역시 기대의 문제이다.

골퍼들은 종업원들이 그들과 함께 한다는 것을 진정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골퍼들이 상황을 즐기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하며, 봉사를 위해 거기 있다는 듯이 행동하기를 기대하고 온다. 어떤 점이 잘못되었으면 즉시 모든 노력을 다해서 바로 잡도록 한다.

앞에서 상세히 설명한 데블스 펄피트의 도착 순서에도 게이트 안내자가 무뚝뚝 하거나 백드롭 종사자가 냉담하거나 단정치 못하다든가, 커티시 카트 운전자가 나쁜 태도를 보였다면 도착하는 무드와 행복감은 금방 달아나고 말았을 것이다.

데블스 펄피트나 골퍼들의 기대 수준을 초과하려는 골프코스는 어디든지 골퍼를 맞이하는 첫 직원에서부터 배웅하는 마지막 직원까지 모두가 따뜻한 웃음과 유쾌한 말씨로 임무를 다해 골퍼들이 환대를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필자는 골프숍에 들어가서 직원의 태도가 좋지 않아 하루 종일 기분을 잡친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생각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내 돈을 받으면서 내게 호의라도 베푸는 듯이 했고, 내가 그들의 개인적 에너지를 다 써버리기라도 하는 듯이 대했으며 나를 위해 해줄 일이 뭐가 있느냐는듯이 대했다.

우리는 그런 부정적인 상호 교류를 혐오하면서도 아직 우리 주위에서는 그런일이 얼마든지 있다. 이것은 설계자의 분야가 아니고 관리자의 분야이지만 모두 레크레이션 체험과정을 구성하는 요소들이다.

이런 뻔한 사실을 가지고 지루하게 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직도 더러운 휴게실, 관리가 부실한 골프카, 쓰레기에 대한 종사원들의 무관심을 볼 수 있다. 이들은 골프볼 세척기가 바싹 말라붙고 건조타월이 더럽거나 아예 없으며 벤치는 망가지고 분수대는 작동이 되지 않고 내버려둔채 같은 요금을 받으려 한다.

이러한 조그마한 문제들이 모여서 나중에 좋은 레크레이션 체험이었는지 아닌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훌륭한 경영자는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절대로 용납치 않을 것이다.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