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시장 동향] '코로나19' 지역별 희비 엇갈려
[골프 회원권 시장 동향] '코로나19' 지역별 희비 엇갈려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0.04.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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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산업계도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하는 듯하다. 비록 사태초기에는 특별한 위기의식이 없었지만 2월 대구경북 지역에서 대량 감염자가 발생했고 위기경보가 최고수준인 ‘심각단계’로 격상되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특히 공무원들 경우는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업무가 한층 강화되면서, 아예 골프가 금지되다시피 했고 이들 수요가 빠져나가면서 부킹 취소가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바이러스 감염을 우려한 나머지 골프장 매출에 영향이 큰 단체 팀의 기존 예약취소나 당분간의 모임계획이 무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한 편이지만, 역시나 대구·경북 지역 골프장들이 가장 타격이 큰 편이다.

이외 다른 곳들은 수도권 거리 기준 정도의 차이가 있는 듯하다. 그나마 당일 골프가 용이한 충청권을 제외하면,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 제주도와 숙박을 포함한 강원도 종합리조트, 호남권 골프투어는 사실상 개점휴업에 들어간 수준이다.

이러한 특수성은 회원권시장에 그대로 투영되고 있다. 수도권은 2019년 12·16 부동산 규제 이후, 대체투자 수요가 가세하며 유동자금이 유입됐었고 시세가 급등하던 양상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일부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이 대비되는 혼조세에서 점차 약보합으로 흐르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사태 정점에 있던 대구·경북을 포함한 영남권 일대는 봄시즌 수요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의 반등을 제외하고는 상승세가 아예 멈춰선 양상이다.

대체적으로 수도권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있기 이전 단계에서, 이미 실사용자와 투자적 수요자들의 수급에 따른 호가변동이 복합적으로 반영됐지만, 지역권은 주로 실사용자들의 움직임에 단편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후 시장 전개과정에 대해서 이상의 내역을 바탕으로 좀 더 세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회원권시장 참여자들의 성향을 이해하자면 현재까지 부동산 규제의 반사이익을 얻고 있어 대체투자 수요가 있는 수도권은 유리한 입장이다.

반면 영남권과 제주, 강원권은 코로나 영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형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이 모든 것도 국내외 코로나19 사태가 더 악화되지 않고 중장기적이나마 해결의 가능성을 전제로 두고 하는 말이다.

많은 이들의 심신이 지쳐가고 있으나, 무심하게도 봄은 성큼 다가왔고 하늘은 너무나 맑고 푸른빛이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그나마 적합한 운동으로 골프가 지목되면서 내장객이 점차 예년수준을 회복하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골프업계 뿐만이 아니라, 더 이상의 피해가 가중되지 않도록 온 국민이 합심해 힘과 지혜를 모으고 모두가 이 어려움을 극복했으면 한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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