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골프카 시장규모 2200대 수준
올 골프카 시장규모 2200대 수준
  • 이계윤
  • 승인 2015.03.23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GG.png

34-1-야마하2015신형.jpg34-1-에이프로2.jpg
야마하 G30EK-I / 한국산업양행 뉴 에이프로 / 국제인터트레이드


34-1-그린보이2.jpg34-1-카이오티.jpg
그린보이Ⅱ / 성음 카이오티 / 카이오티골프


올 한해 국내 골프장에 공급될 골프카 시장규모는 약 2200대(약 33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10% 정도 감소될 전망이다.

최근 골프카 업계에 따르면 국내 골프카 시장 규모는 지난 2008년 최초로 4000대를 돌파한 이후 장기간 지속된 경기침체와 함께 골프장들의 경영악화와 신설 골프장 감소 등 영향으로 매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문제는 현재도 많이 축소된 시장이지만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 옛날 호시절로 돌아가기는 힘들어 파이를 키우기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요 업체들의 잇따른 신모델 출시 및 판매 확대 전략을 기반으로 골프카 시장은 올 한해도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 해부터는 옛 산요(SANYO)와 씨티앤티(CT&T)를 사용 중인 골프장들의 골프카 교체가 본격적으로 검토되는 시점이어서 업체간 영업 전략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야마하(한국산업양행)는 지난해 1260대의 납품 실적을 기록하며 여전히 우위를 과시하고 있다.

전체 시장이 감소했음에도 올 판매 목표는 작년과 비슷한 1200대 수준으로 잡았다. 올 들어서만 양지파인·뉴코리아·샤인데일CC등 이미 400대를 넘겼다.

이는 엔저현상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보다 더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펼치고 있는데다 전작의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내구성이 더욱 강조된 2015년 신모델(G30EK-I)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로(국제인터트레이드)의 올 판매 목표는 1000대다. 일단 1/4분기에는 라비에빌·덕평힐뷰·블랙밸리·아트밸리CC등에 모두 200여대 납품을 끝냈다.

에이프로는 지금까지 전국 100여개 이상 골프장에 4000대 이상이 공급됐으며 가격경쟁보다는 당당하게 품질로 승부함으로써 스테디셀링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동양기전과 국제인터트레이드는 국내 골프카 시장 1위를 목표로 지난해 뉴에이프로를 새로 선보인바 있다. 여기에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글로벌 1위로 도약을 꿈꾸는 삼성SDI와 손잡고 경쟁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성음은 연초부터 2015년 신형 골프카 `그린보이Ⅱ' 프로모션을 통해 올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다.

그린보이Ⅱ는 2013년 성음이 그린보이플러스를 출시한 후 2년만에 선보이는 새로운 모델로 디자인·기능성·편의성 등을 대폭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한층 강화했다.

지난해 250대 판매에 그치며 다소 주춤했던 그린보이의 올 판매 목표는 이미 납품 또는 계약이 완료된 청주그랜드 80대·포항오션힐스CC 60대 포함 총 600대로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첫 골프카를 출시한 카이오티(카이오티골프(주))는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첫 해 330대 판매고를 올리면서 선전했다.

올해는 제품력과 AS를 강화하고 가격에서도 고객을 절대적으로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을 강조하며 500대 판매를 자신하고 있다.

올 상반기 진산·아세코밸리·하늘빛CC 등 모두 5곳에 납품하며 실적 상승을 노리고 있다.

골프카 주요업체들이 직접 파악하고 있는 올 시장규모는 2200대 수준인데 업체별 판매 목표치를 모두 합하면 3300대에 이른다.

골프카 업체들은 그 어느때 보다도 치열한 올 한해를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전략으로 나서고 있다.

다만 동종업계간 당당한 판매전략 보다는 지나친 가격경쟁과 흠집내기 등 도를 넘는 진흙탕 싸움은 시장질서가 어지러워질 수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다.

<골프산업신문 이계윤 기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4 (엘지분당에클라트) 1차 1208호
  • 대표전화 : 031-706-7070
  • 팩스 : 031-706-707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주현
  • 법인명 : (주)한국골프산업신문
  • 제호 : 골프산업신문
  • 등록번호 : 경기 다 50371
  • 등록일 : 2013-05-15
  • 발행일 : 2013-09-09
  • 발행인·편집인 : 이계윤
  • 골프산업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골프산업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olfin7071@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