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야생동물 보호 위해 플라스틱 티 퇴출
[김맹녕의 실전 골프영어] 야생동물 보호 위해 플라스틱 티 퇴출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0.05.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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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에서 ‘플라스틱 티(plastic tee)’가 퇴출된다.

잉글랜드 웨스트워드호 인근에 위치한 로열노스데번골프클럽(Royal North Devon Golf Club)이 세계 최초로 “2020년 부터 플라스틱 티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1864년 올드 톰 모리스가 설계한 잉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England’s oldest golf course)이다. 호수 주변에 있는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keep local wildlife from eating and being harmed by them).

플라스틱 티는 새들에게 먹이감으로 보인다. 죽은 새를 실제 해부한 결과 내장에서 수많은 플라스틱 티 조각이 발견됐다. 로열노스데번 클럽하우스 게시판에는 벌써 “당신은 나무 티만 사용할 수 있다(You can use a only wooden peg on the teeing area)”는 안내 문구가 붙었다. 티는 티잉 에어리어(teeing area)에서 티 샷을 할 때(the first shot of each new hole) 필요하다.

볼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prop up a golf ball) 제작한 일종의 볼 받침대다. 티는 1920년대 펙티(peg tee), 또는 티펙(tee peg) 등으로 부르다가 요즘에는 줄여서 티라고 쓴다.

미국에서는 매년 2억개 이상의 티를 판매하고 있다. 보통 나무로 만든 게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그러나 플라스틱이나 고무 제품 등을 출시하는 양상이다(Tees can be made of wood, plastic, or rubber).

나무 티가 쉽게 부러져 재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아예 독특한 모양의 기능성 플라스틱 티와 자석 티, 우레탄 티까지 속속 등장했다. 무엇보다 내구성이 좋다.

문제는 겨울철 딱딱한 지면에서 티가 빠져나오지 못해 클럽 헤드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썩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는 동시에 잔디를 깎는 칼날을 망친다. 세계 동물보호단체는 당연히 플라스틱 티 금지를 반기고 있다.

골프장들 역시 환영하는 분위기다. 앞으로는 플라스틱 대신 나무 티만을 사용한다는 이야기다다. 고급 나무 티의 재질은 단단하고 가공성이 좋은 오동나무와 단풍나무다. 클럽 헤드가 빠져나가는데 저항이 적고 부러지는 소리까지 청명하다. 티는 부러져야 클럽의 데미지(don’t damage the club face)를 막을 수 있다. 원가 상승을 감안해 중국산 백자작나무나 인도네시아산 박달나무·대나무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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