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시장 동향] 코로나19에 따른 골프산업 변화 기류와 회원권 시장
[골프 회원권 시장 동향] 코로나19에 따른 골프산업 변화 기류와 회원권 시장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0.05.2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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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묻혀 있던 소비심리가 서서히 확대되는 분위기다. 비록, 레저산업과 밀접한 여행, 항공, 숙박업종 등의 개선이 미진하고 일부는 이전 상황으로 당장 돌아가기 힘들겠지만, 침체된 경제 전반에 긍정적 시그널도 감지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완화되던 지난 4월부터는 자산시장의 머니무브 현상이 분주해지는 양상이다. 초저금리 현상에 리스크 프리미엄이 확대되자 개인 자금이 몰린 증시는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전수준으로 회복 했고 규제가 심한 부동산은 비규제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회원권이 속해있는 틈새시장(Nitche Market)도 내적 온도 차이는 있지만 역시 마찬가지다.

무엇보다 코로나19여파에 위축됐던 흐름이 변곡점을 보이고 있는데, 단기 급등 후 시세가 내리던 중저가대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탈피하는 양상이다. 게다가 금액단위가 큰 일부 고가권 종목들도 시세상승에 올라타면서 상승추세가 순환매로 전환될지도 관심을 모았다.

다만 주로 수도권에서 대체적 상승세를 보인 반면 호남권 일부 종목들과 제주권 매수주문이 증가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아예 미미했고, 영남권은 여전히 답보상태를 탈피하지 못하면서 코로나19 대처와 경과과정에 따른 희비가 수도권과 묘한 대비를 이뤘다.

여하튼 시황개선 배경에는 골프산업이 코로나19 최대 수혜종목중 하나로 떠올랐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5월 황금연휴를 거치면서 골프업계에도 부킹대란이 정점을 찍었고 수도권 기준, 주요 선호 시간대의 부킹은 이후 대부분 예약 마감으로 전해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IS)에서도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사상 최저수준이나 골프장 내장객의 증가로 스포츠여가업종만 경기가 개선되는 것이 통계로도 확인됐다. 이후 주식시장에서는 골프관련 업종들이 상승테마로 화제를 보이기도 했다.

또한 외부감사를 거친 골프장들의 지난 해 영업실적이 10년 만에 최고 호황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조사된 2019년 국내 골프장들 영업이익률 평균이 22.5%에 이르면서 금융위기 여파가 몰아쳤던 2009년에 근접했다.

일부 상위 톱10에 등극한 퍼블릭 골프장들의 경우, 영업이익률이 50%대에 등극했고 인천그랜드는 60.1%로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회원제는 퍼블릭에 비해 세제 부분에서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곡CC가 40.1% 달성했고 88, 캐슬렉스서울 등도 30%대를 넘어서는 예상외의 기염을 토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이미 골프시장은 코로나여파를 탈피했다는 분석이 우세했던 가운데, 해외 관광객의 국내 리턴 수요까지 겹치면서 겹경사를 맞이한 셈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금년 실적은 지난 해 수준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비록 코로나19가 21세기 초유의 블랙스완으로 비유되고 있지만 골프산업이 최대 수혜업종 중, 하나로 등극하고 있기에 위기가 기회요인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물론 골프수요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회원권시세도 상승세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회원권시장에 실사용자들의 매수세 유입과 아울러 코로나19로 묻혔던 투자적 수요가 가세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골프산업이 새롭게 평가를 받으면서 이후 회원권시세도 상승 동력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균 에이스회원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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