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깎이 기본은 품질, 품질의 기본은 날관리
잔디깎이 기본은 품질, 품질의 기본은 날관리
  • 민경준
  • 승인 2013.11.11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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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I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그린키퍼들도 잔디의 깎기 품질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가장 먼저 회전날과 밑날을 의심하고 이부터 점검한다고 대답했다. (사진은 Neary Tecnology의 신모델 연마기 555SRI)


미국 그린키퍼도 예초작업 불량하면
가장 먼저 회전날과 밑날 부터 점검


“잔디깎이는 품질이 장땡이다” 골프코스의 그린키퍼들이 늘 외우는 주문이다. 이는 장비의 회전날과 밑날 관리를 통한 '잔디깎이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이다.

미국의 골프코스 관리 전문지인 월간 GCI는 온라인 포털을 통해 미국내 슈퍼인덴던트들을 상대로 회전도와 밑날 유지보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답한 사람들 중 절반이상(62%)은 비회원제에서 근무했으며, 거의 절반(48%)은 연간 코스 관리비가 50만달러(5억3,600만원) 이하 라고 답했다.

GCI는 Neary Tecnology(국내공급;국제인터트레이드(주))와 Foley United(국내공급;비래산업)의 사장이자 COO인 짐 레토노우와 함께 설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리고 이 결과에 따라 골프장 운영방식(회원제 vs 비회원제)과 관리예산(50만달러 이하 vs 50만달러∼100만 달러 vs 100만 달러 이상)에 따라 무엇이 다른지 분석했다.
레토노우 사장은 “응답자중 거의 3/4 이상은 회원제·비회원제등 그룹에 관계 없이 깎기 품질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회전날과 밑날을 의심한다고 대답했다”며 “이는 연마 작업이 깎기 품질을 위한 중대한 인자임을 증명하는 것이고 이러한 정서는 그린키퍼(혹은 장비 담당자)들이 골프장의 종류나 예산에 관계없이 최상의 깎기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일관되게 생각하고 있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일부 상세 설문 결과가 그룹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나오기도 했지만, 레티노우 사장은 다음의 기술적 관점에서 분석을 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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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날 및 뒷턱 연마(Spin and Relief Grinding)
대부분의 답변자(63%)가 회전날과 뒷턱 연마를 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중에는 회원제 골프장(72%)과 예산이 100만달러 이상인 그룹(73%)이 대부분이었다. 이것은 깎기 작업 후에 회전날과 밑날 관리 작업이 시간과 예산의 문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신품 밑날(New Bedknives)
대부분의 응답자(83%)는 새 밑날을 연마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약 1/4(22%)에 해당되는 저 예산 코스는 연마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것 또한 그린키퍼나 장비담당자의 시간과 예산에 따른 결과다.

레토노우는 그린키퍼들에게 토너먼트 밑날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새 밑날을 연마할 것을 권장한다. 그 이유는 새 밑날이 100% 정밀하게 맞지가 않을뿐더러 알맞게 연마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래핑작업(Lapping)
응답자중 비회원제 골프장의 거의 3/4(71%)이 장시간 작업으로 무디어진 날을 세워주는 래핑작업을 한다고 답했다. 특히 50만달러 이하의 예산 그룹의 75%가 래핑을 한다고 했다.

이는 비용과 지역적인 요인도 크게 작용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추운 지역에 위치한 골프장은 시즌이 더 짧기 때문에 래핑하는 사람이 더 많다.

참고로 래핑상태가 불량하면 잔디가 뜯겨지면서 예초되고 작업후 예초면이 노랗게 변하면서 미관이 불량하고 뜯겨진 잎으로 병충해가 침투될 가능성도 높다.

연마 작업과 철학(Grinding Practices and Philosophies)
흥미롭게도 설문 응답자들은 회전날과 밑날 관리 방식에 대해 특별히 정해진 바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비회원제의 83% 그리고 100만달러 이하 예산의 79%는 다른 의견이나 작업방법에 대해 듣기를 원했다.

“이번 설문에 응답 내용들이 매우 흥미로웠다. 특히 연마기술을 누구한테 배웠는가 물었을 때 근무하는 골프장의 장비기술자(45%)와 다른 그린키퍼(40%)에게 배웠다는 답변이 많았다.

이는 연마 작업 기술이 한 사람에서 다른 사람으로 전달되거나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 된다고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전달하는 내용이 옳을 수도 있지만 더 이상 적절하지 않거나 틀린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점을 주목해 볼 때 제조사나 대리점들이 회전날이나 밑날 관리교육에 더욱 역점을 두어 올바른 작업방법이 전달 될 수 있도록 해야 된다. 특히 응답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에 마음이 열려 있다고 하는 점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자료제공 GCI]



※장비 관리의 기본
예초장비의 래핑과 연마상태는 수시로 점검해야

골프코스 관리장비의 점검은 작업자가 할일과 장비담당자가가 할 일이 따로 있지만 모든 것은 작업자가 직접하는 것이 기본이다.

특히 골프장 예초장비는 래핑과 연마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업중이라도 수시로 릴의 커팅상태를 점검하고 커팅상태 불량으로 래핑이 요구될 경우에는 현장에서 임의조정을 피하고 정비실로 돌아와서 래핑을 하고 작업을 한다.(연장을 지참하고 수시로 조정하며 작업하는 일은 피해야 한다)

작업이 끝난 로터리모어 칼날은 좌우 무게가 맞는지, 또는 연마가 정확하게 되었는지 밸런스 상태를 확인한다.
연마후 중심이 맞지 않을 경우 관성에 의한 흔들림으로 장비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확인 점검한다.

회전릴 래핑이 불량해 밑날과 회전릴의 무리한 조정을 하게되면 엔진고장의 원인이 될뿐만 아니라 회전릴의 마모를 촉진시키게 되는데 이 경우 회전릴 마모가 심하고 소음이 발생하며 회전릴의 스핀마모의 원인이 된다.
18홀 기준 연중 밑날 소비량은 6∼8개가 정상이므로 소비량이 많을 때는 래핑작업의 문제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 이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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