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장비 핵심부품 국산 공급 자부심 - 덕인산업
관리장비 핵심부품 국산 공급 자부심 - 덕인산업
  • 이주현
  • 승인 2014.04.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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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날·커터 등 생산…외국제품 보다 품질 뛰어나 인기
“한 자루의 보검을 탄생시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옛 장인들의 정신을 따르고자 한다”
골프코스 관리장비 및 부품 전문 업체로 지난 2006년 설립돼 장비·부품의 자체기술 개발을 통한 국산화에 주력하고 있는 덕인산업(사장 정종천)의 정신이다.
사옥·공장 남양주에 신축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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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인산업은 외산 위주의 국내 코스장비 시장에서 국산 제품으로 인정받기 위해 무엇보다 품질향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남양주 화도읍에 사옥 및 공장을 신축 이전하고 최신 정밀기계 등 설비도 모두 교체했다. 이는 기존 외산 제품을 흉내 내 유사품을 만드는 것과는 차원을 달리하려는 덕인산업의 노력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덕인산업은 코스관리장비 부품으로 출발해 명성을 얻고 있다. 에어레이션 작업의 핵심 부품인 타인(tine)과 모어의 회전날 및 밑날을 주력으로 버티컬날, 소드커터, 브러쉬, 벙커레이크 등 관리장비 소모성 부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다목적 슬라이싱 등 생산 공급
특히 주력 제품으로 생산중인 타인의 품질은 세계 유명 제품과 비교해 전혀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덕인산업 정종천 대표는 잔디를 관리하는 부품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역시 금속의 소재라고 말했다. 정대표는 강하고 부러지지 않으면서 내구성도 좋은 타인용 금속을 찾기 위해 수없이 포스코를 들락거렸다.
그 결과 그동안 국내에서 인기가 좋았던 일본 제품보다 더 우수한 재질을 찾아냈고 거기에 가격이 합리적이면서도 품질이 뛰어나 최고의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설비확충으로 도입한 현대의 최신 머시닝센터로 제작된 타인은 외산을 뛰어넘는 품질을 보유하게 됐다.
처음에는 국산이라는 말에 물음표를 달던 골프장 코스관리자들도 사용해 본 뒤로는 덕인산업 제품만을 고집한다는 후문이다.
이같이 꾸준한 품질개선 결과 타인의 경우 전국 360여개 골프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일본에도 수출길을 열었다. 또 장비 업체로부터 부품 제작 의뢰도 들어오고 있다.
이미 장비 부품으로 명성을 얻고 있으나 덕인산업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덕인산업은 부품을 넘어 장비까지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트랙터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슬라이싱과 나이프 에어레이터를 만들었다. 두 제품은 지난 1월 KGIS에서도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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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슬라이싱 JC-2020(사진)은 페어웨이 슬라이싱 작업과 동시에 에어레이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장비로, 장착된 물탱크에 시약을 해 작업하면 깊이 130mm 이상의 깊숙한 곳까지 약이 전달돼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작업속도가 트랙터가 전진하는 속도로 진행돼 빠르면서도 사후작업이 필요 없어 편리하며, 날 교환도 쉬워 유지보수 비용이 절감된다.
나이프 에어레이터 JC-3040은 답압된 그린에 원활한 통기로 잔디가 건강하게 자라는데 도움을 주고, 장마 전에 작업하면 배수에도 효과적인 장비다. 그린,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어디든 작업이 가능하며, 작업표면의 손상이 적어 그린 회복이 빨라 작업 후 바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그린에서 작업시 에어레이션 작업과 동시에 롤링작업 효과가 있어 그린 볼스피드를 향상시켜준다. 작업속도는 시간당 약 3000평으로 1000㎡의 그린을 작업한다면 약 11분정도 걸리며, 18홀 기준 약 4∼5시간이면 완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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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장인의 정신 그대로”
정종천 대표는 지난 1988년 양주CC의 건설 당시부터 골프산업과 인연을 맺은 이후 코스관리팀에 몸담으면서 약 20여년의 업계 경력을 갖고 있다. 당시 골프장 근무 중 외국산 위주이면서 가격이 비싼 관리장비와 부품을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창업을 했다.
정 대표는 “장비 및 부품을 사용하는 코스관리 실무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생산자만 만족하는 제품은 무의미하다”고 강조했다.
코스관리자로 일했던 경험도 경영철학으로 이어오고 있다. 정대표는 “하루도 방심할 수 없는 것이 코스관리다. 관리장비도 마찬가지다. 업계가 좁고 입소문도 빠른 만큼 작은 것도 소홀히 하지 않고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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