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알 코스장비 국내 본격 상륙
코스악세서리·장비 등 1만8000여점 생산
5갱모어 릴맥스 성능·가격 경쟁력 자신
미국 코스관리 장비 부품 및 소모품 전문 업체로 유명한 R&R Products 제품이 국내에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된다.
(주)지암골프텍(대표 안우희)은 최근 미국 본사와 정식 계약을 맺고 R&R Products(이하 R&R)의 제품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고 밝혔다.
R&R은 1971년 설립돼 4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특히 코스관리 장비 부품 및 소모품 분야에서 업계를 리드하고 있다. 로이 로저스 창업주가 2003년까지 회사를 운영했고, 현재 CEO이자 사장인 토마스 로저스의 지휘 하에 270명 이상의 사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관리장비 업체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가족경영 스타일로 끈끈한 유대관계 하에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R&R이 탄생하기 전에도 미국에서 장비 부품을 취급하는 업체가 있었으나 질적인 면에서 떨어져 관리장비 브랜드의 명성과는 걸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로이 로저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공정을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장과 기계 설비를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게 업그레이드했다. 그 결과 R&R만의 컴퓨터 컨트롤 시스템과 부품 가공 기계, 밑날 생산에 중요한 열처리 시스템 등을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
현재 R&R은 날·타인·타이어 등의 관리장비 부품 및 소모품을 비롯해 골프코스 액세서리, 연습장 용품, 작업용품, 잔디관련 도구 등 골프장과 잔디에 관련된 1만8000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수년 전부터 코스관리 장비를 직접 생산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R&R은 자주식 그린모어를 시작으로 현재 승용식 3갱 그린모어, 5갱 페어웨이모어, 벙커레이크, 롤러, 대취제거기 등을 제작하고 있다.
일례로 R&R의 5갱모어 릴맥스 744D는 44마력 구보다 터보 디젤 엔진, 디지털 디스플레이, 파워 스티어링, LED 라이트 등 최신 기능을 장착했음에도 동급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다.
지암골프텍은 골프장 액세서리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20여년간 골프장에서 사용되는 일체의 용품을 공급해오고 있다. 국내 골프장 중 지암골프텍의 제품이 하나라도 들어가지 않은 곳은 없을 정도로 폭넓은 제품군과 영업망을 자랑한다.
지암골프텍 안우희 대표는 “이번에 독점 공급하게 된 R&R 관리장비는 경영난에 빠진 국내 골프장들에게 투자 대비 최상의 코스상태를 경험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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