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물산, 종합 골프코스관리 솔루션 기업 재도약 선언
종신물산, 종합 골프코스관리 솔루션 기업 재도약 선언
  • 이주현
  • 승인 2020.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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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물산(주)은 최근 클럽모우CC의 코스관리를 맡으며 토털 코스관리 아웃소싱 시장 진출을 알렸다. 또 부분용역에서도 30여개 골프장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종신물산(주)은 최근 클럽모우CC의 코스관리를 맡으며 토털 코스관리 아웃소싱 시장 진출을 알렸다. 또 부분용역에서도 30여개 골프장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종신물산이 사업다각화 및 연구개발 투자확대로 종합 코스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재도약한다.

종신물산(주)(대표이사 박상훈)은 골프장 작물보호제·자재 공급에서 자타공인 1위 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1997년 설립 이후 잔디 농약·비료 등 골프장 관련 자재를 전문으로 취급하며 성장해 왔으며 그사이 잔디 생산, 방제용역, 코스 시공, 혁신 설비·자재 개발 등 사업다각화로 코스관리와 잔디 관련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여기에 최근 코스관리 토털 아웃소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한 부설 잔디연구소를 설립해 관련 사업의 양적·질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종신물산 부설 잔디연구소(왼쪽)와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52만㎡ 규모 잔디농장(오른쪽).
종신물산 부설 잔디연구소(왼쪽)와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52만㎡ 규모 잔디농장(오른쪽).

아웃소싱 전개·연구소 설립 전문성 강화

종신물산은 지난 2008년 코스관리 부분용역 전문업체 서광그린을 인수해 라지패치 방제 등 부분용역 사업을 시작했다.

착실하게 현장 경험을 쌓은 종신은 지난해 말 토털 아웃소싱 사업을 위해 필드이엔지를 설립하고, 시약차 등 전문장비를 확보했다.

이어 지난 8월 최근 새 주인을 맞은 클럽모우CC(27홀)의 코스관리를 맡으며 본격적인 토털 아웃소싱 시장 진출을 알렸다. 현재 종신의 관리 현장은 클럽모우를 비롯해 백양우리, 오창·금산 에딘버러CC 등이며 30여개 코스 부분용역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스관리 자재 업체를 중심으로 아웃소싱 시장에 진출하는 사례가 많으나, 종신은 무작정 업계 추세를 따르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박상훈 대표는 “실적에만 매달려 무리하게 몸집만 부풀릴 생각은 없다”며 “중요한 것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종신만의 시스템과 노하우를 쌓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히 토털 아웃소싱 현장을 늘리는 것을 지양하고, 코스관리 영역별 전문성을 충실히 쌓아 종신만의 차별화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또 이를 위해 전체 관리보단 영역별 아웃소싱 관리를 특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영역별 아웃소싱 관리에서 가장 큰 시장인 방제용역을 비롯해 갱신, 예지 등 코스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을 중심으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단순 작업용역이 아닌 종신만의 현장맞춤형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것이 종신의 풍부한 코스관리 자재 제품 라인업과 부분 아웃소싱 사업으로 축적한 노하우, 장비, 전문인력 등이다.

또 비상 응급 대책반을 별도 운영해 전문 TFT가 긴급한 문제가 발생한 현장을 빠르게 지원한다.

종신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또 다른 한수는 잔디연구소 설립이다. 이 역시 형식적인 연구소가 아닌 사업 전반에 걸쳐 기술적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진 및 시설 확충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했다.

이미 경기도 동탄 사업장에 잔디, 농약·비료, 토양 등의 분석에 필요한 최신 연구 설비를 갖춰놓았으며, 근시일 내 연구소 산하 실험농장도 완성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산학협력을 통해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최준수 교수를 필두로 국내 최고의 잔디·조경 전문가 5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코스·잔디 관리에 있어 과학적 분석 및 평가를 통한 최적 솔루션 제공을 위해 ▲병해충·토양·종자 등에 대한 분석·진단 ▲기술 정보 및 자료 제공 ▲관련 자재 평가·개발 ▲신품종 잔디 개발 등을 수행한다.

여기에 지속가능한 저비용·고효율 코스관리 프로그램 구현을 위해 각종 데이터 분석 및 현장 맞춤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혁신 배수 자재 워터플로우를 통한 페어웨이 배수 개선작업(왼쪽)과 정량 맞춤형 고품질 배토사 필드샌드(오른쪽).
혁신 배수 자재 워터플로우를 통한 페어웨이 배수 개선작업(왼쪽)과 정량 맞춤형 고품질 배토사 필드샌드(오른쪽).

정량 포장 배토사 등 혁신 자재 개발·공급

코스관리 자재 공급에 있어 종신은 자타공인 업계 1위 기업으로 유명하다. 이는 취급 제품의 양적·질적 측면 모두에서 골프장과 그린키퍼에게 신뢰를 얻은 결과다.

신젠타, 바이엘, 팜한농, 경농, 성보화학, 한국삼공, 동방아그로 등 국내외 최고의 작물보호제 제조사 제품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코스관리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맞춤형 비료까지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종신은 농약·비료 외에도 그린키퍼의 고민을 덜어주는 맞춤형 자재를 선보이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정량·맞춤형 배토사로 업계에서 화제가 된 샌드솔루션 필드샌드 시리즈다.

배토사는 보통 모래 제조사에서 화물차에 벌크로 적재돼 한 번에 대량 공급되곤 하는데, 이는 공급정량, 모래 균일성(품질), 보관 등에 있어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종신은 이를 해결하고자 정량화된 용도별 고품질 배토사를 개발해 출시한 것이 필드샌드다.

필드샌드는 종신이 직접 제조해 20kg 단위로 정량 포장한 배토사로 그린사, 벙커사, 소토사, 착색사 등으로 나눠 출시됐다. 때문에 작업자가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소량 배토 시 휴대와 작업이 편리하고 보관도 쉬운 장점이 있다.

또 다른 혁신 배수자재인 워터플로우도 주목해야 한다. 기존 맹암거 방식의 코스 배수설비에서 유공관을 대체하면서 배수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제품으로, 긴 보드타일 형식으로 설치해 표면 전체에 일정하게 성형된 돌기가 물의 이동경로를 균일하게 확보한다.

많은 강우에도 지속적인 배수가 가능하고, 모래 유실이 없으면서 잔디에 필요한 수분을 보유해 건조해 피해도 줄일 수 있다. 비숙련자도 시공할 수 있으며, 연결 커넥터로 결속작업도 쉽다. 또 골재와 부직포 설치도 필요 없어 공기 단축으로 투입비를 줄일 수 있다.

코스관리의 핵심인 잔디도 공급하고 있다. 경기도 연천의 52만㎡ 규모 잔디농장에서 국내환경에 맞춘 최적 품종의 잔디를 선택해 직접 생산한다.

미국에서 도입한 전문 잔디 수확장비로 이용목적에 따라 최적 규격으로 잔디를 수확해 배송하고, 뗏장 외에도 고품질 잔디종자도 공급하고 있다.

"소통과 상생이 종신물산의 핵심가치"

종신물산 박상훈 대표이사.
종신물산 박상훈 대표이사.

종신은 자재 공급, 코스·조경 아웃소싱, 잔디·배토사 생산, 시공, 연구소 등 다양한 사업 전개와 전국 영업·사후관리 네트워크(중부·영남·호남·제주지사) 확보를 위해 총 9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사업영역별로 전문성을 갖춘 컨트롤타워를 보유하고, 제품과 서비스를 넘어 신용을 판매할 수 있는 인재들을 흡수하고 있다.

코스관리 아웃소싱 채용 시 한 면접자는 지원동기를 묻자 ‘종신이 시작한다고 해서 지원했다’고 답했다고 한다. 업계 인재들의 종신에 대한 신뢰와 평가를 엿볼 수 있는 일화다.

박상훈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상생이다. 우리의 철학을 이해하면서도 항상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하는 사람이 핵심이다. 그것이 종신만의 것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라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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