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운영 시스템의 판도를 뒤엎을 혁신적 IT 플랫폼이 등장해 화제다.

골프 IT 솔루션 전문 AGL(주)(대표이사 짐황)은 골프장과 골퍼, 예약시스템 등을 동시에 연결하는 통합 골프 서비스 플랫폼 ‘AGL GDS’를 개발해 전격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GDS(Global Distribution System) 방식으로 운영되는 골프장 CMS(Club Management System)를 바탕으로 골프장 운영, 예약, 결제,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골프장과 골퍼, 관련 업체에 하나의 통합된 생태계를 구축해 준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골프장 CMS, 예약 시스템, 결제 등이 개별 구축돼 부분 연동되던 것에서 탈피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골프장, 골퍼, 관련 업체가 만나 실시간으로 서비스를 제공 또는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DS 기반 통합 골프 플랫폼으로 개발

GDS는 여행·레저 서비스 관련 실시간 예약, 발권 등을 돕는 통합 시스템을 뜻하며, 그동안 이 분야 예약 시스템이 각 국가별 로컬에 기반을 둔 CRS(Computerized Reservation System)로 운영됐다면 이를 글로벌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한 개념이다.

두 시스템 모두 항공업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로컬 기반 CRS는 고객이 항공권 예약 시 항공사별 예약사이트를 방문해야 했고 항공사도 자체 시스템 개발유지에 많은 비용이 필요한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GDS는 여러 항공사를 하나로 묶는 통합 예약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별도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한곳에서 모든 항공사의 예약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사이트에 ‘항공’이라고 검색하면 항공사 구분 없이 목적지와 출발시간에 맞춰 항공권을 검색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통합 예약 시스템을 GDS로 이해하면 쉽다.

이제 GDS는 항공에서 호텔, 리조트, 렌터카 등 여행·레저와 관련된 다양한 서비스에서 구축돼 글로벌 서비스 제공사와 고객을 하나로 묶고 있다.

골프는 대표적인 레저활동이며 여행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나 아직 GDS가 적용된 예약이나 운영 사례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AGL은 세계 최초로 골프에 클라우드 기반의 GDS를 도입한 ‘AGL GDS’를 개발, 글로벌 골프장과 골퍼를 잇는 연결고리를 만든 것.

AGL 짐황 대표는 트룬골프재팬, 트랜스퍼시픽링스골프, 듄즈골프, 골프존카운티, IMG GCM 코리아 JV 등을 거치면서 한미일 다수 골프장의 운영, 마케팅, 컨설팅, M&A 등 업무를 수행한 골프 매니지먼트 베테랑이다.

그간의 풍부한 경험으로 전 세계 골프장 운영시스템을 살핀 결과 국내 골프장에도 글로벌 항공·호텔과 같은 GDS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국내외 골프장과 IT 관련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AGL GDS를 개발했다.

예약부터 결제까지 ‘AGL GDS’ 하나로

AGL GDS가 기존 골프장 운영·예약 시스템과 차별화되는 것은 골프장과 골퍼가 각각의 운영 체제와 예약 시스템에서 만나던 것을 한 곳으로 뭉쳐 AGL GDS에서 모든 운영, 예약, 서비스 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국내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CMS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으로 자체 서버를 두고 유선 인터넷 연결로 운용됐다.

따라서 매스·글로벌 BtoC 채널(골프 예약사이트 및 포털사이트 등)과 연결할 수 없고, 유선 결제시스템이 필요해 비대면·모바일 서비스 구현도 어려웠다. 로컬 서버 방식이라 데이터 축적도 해당 골프장에 국한됐으며, 골프장이 운영 시스템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수익 모델 창출에도 한계가 있었다.

골퍼는 예약 전문업체나 사이트, 여행사, 골프장 홈페이지 또는 직접 연락 등을 통해 예약을 해야 했으며, 정산은 라운드 후 골프장 프론트나 키오스크 등을 통해 하고 골프장은 이를 위해 별도 운영 시스템을 마련해야 했다.

AGL GDS는 공급자인 골프장의 티타임 및 이용료를 실시간으로 다수 BtoC 채널(예약 업체, 포털사이트 등)에 연결하는 단 하나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공급자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통합·운영하게 된다.

골퍼는 예약 업체나 개별 골프장에 접속할 필요없이 포털사이트 검색만으로 모든 골프장 예약이 가능하게 되고, 라운드 후 프론트 방문이나 키오스크를 거칠 필요 없이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비대면 정산까지 완료할 수 있다.

따라서 AGL GDS를 도입하면 골프장의 경우 ▲글로벌 표준화로 모든 BtoC 채널에 연결 ▲다양한 채널,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으로 매출 증가 ▲클라우드 기반 언택트 서비스 제공으로 운영 프로세스 혁신 ▲운영 효율화로 인력, 마케팅 등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존 BtoC 채널은 한번 접속으로 모든 골프장과 연결할 수 있으며 커머스, 광고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골퍼는 검색·예약·결제를 원스톱으로 할 수 있게 된다.

골프산업 최초 클라우드 기반 CMS 서비스

골프장은 AGL GDS을 통한 운영방식 혁신을 위해 AGL CMS를 이용하게 된다. AGL CMS는 기존 온프레미스 방식의 운영 시스템과 달리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로컬 서버 같은 설비가 필요 없고 보안·안전성도 강화된 최신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유선 연결이나 키오스크도 필요 없이 모든 서비스 과정을 비대면·무선 설계가 가능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한 서비스가 이뤄진다.

또 기존 CMS가 예약앱이나 전화·문자를 활용해 단순한 마케팅을 했던 것과 달리 포털, 예약앱, 홈페이지, 검색엔진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골프장 관리는 통합된 빅데이터 기반으로 각 골프장에 맞춘 마케팅·코스관리·비용효율 솔루션을 받을 수 있으며, 관리부서와 현장(프론트, 캐디) 모드 분리로 효율적 운영과 리스크 최소화가 실현된다.

프론트데스크 UI는 직관성을 높여 고객을 빠르게 처리하고 비숙련 직원도 간단하게 고객 등록을 할 수 있다. 모바일 단말기를 사용하면 지배인 등 관리자가 직접 단말기를 통해 VIP 고객 응대를 할 수 있어 프론트에 줄을 서는 것보다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QR코드 전송 기능으로 예약 고객 입장 전 QR코드를 받아 등록을 빠르게 마칠 수 있으며, 챗봇이 고객에게 자동으로 등록 절차를 안내하기 때문에 별도 안내도 필요 없다.

결제 시스템은 모바일 단말기와 결합되는 블루투스 단말기로 고객이 어디서든 카드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자주 이용하는 고객은 카드 등록 서비스로 카드 실물이 없어도 언제든 자동 결제가 가능하며, 결제를 잊고 귀가해도 등록된 카드로 알아서 요금이 청구된다.

AGL CMS는 별도 프로그램이나 설치 없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웹 관리 도구를 제공하므로 모든 운영 정보를 웹으로 볼 수 있다.

웹 페이지를 통해 현재 매출 통계, 실시간 내장 현황 등을 볼 수 있어 지배인이나 경영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노트북 등 어떤 환경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을 통해 시스템을 이용할 수도 있으며 모든 시스템이 통합돼 있기 때문에 골프장이 원하는 방식을 선택하면 된다.

현 골프장 이용료 체계는 GDS가 보편화된 항공사에 비하면 단순하게 결정된다. 요금제를 일일이 사람 손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데, AGL CMS는 의사결정 템플릿을 제공해 복잡한 요금제를 정책 결정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해 항공사 수준의 디테일한 요금제 운영이 가능하다.

고객 데이터는 단순 통계를 넘어 다양한 분석 툴로 다각도로 분석돼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 개인정보보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실명 데이터 대신 적절한 익명화 처리로 분석해준다.

“골프산업의 게임 체인저 될 것”

AGL GDS는 골퍼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채널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예약 사이트 또는 앱에 한정되던 골프장 예약을 포털, 검색엔진, 글로벌 BtoC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기존 국내 예약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구글, 네이버, 야후재팬 등과 제휴를 추진 중이며 골퍼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친숙한 채널을 통해 간편하게 골프장 예약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AGL은 현재 한국, 싱가포르에 법인을 운영하고 향후 LA, 뉴욕, 태국 법인 또는 연락사무소를 준비 중이다. 또 IAGTO, IMG GCM, NGCOA, AGIF, NGF 등 글로벌 골프 기업 및 단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세계 골프장과 골퍼를 잇는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AGL 짐황 대표는 “우리는 골프산업의 게임 체인저(Game Changer)임을 자처하고 AGL GDS를 통해 글로벌 골프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골프장은 우리 플랫폼 하나로 운영과 관련된 모든 관리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골퍼를 비롯해 전세계 모든 잠재 고객을 상대로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