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천연잔디 생산 신흥강자 부상
남해군, 천연잔디 생산 신흥강자 부상
  • 민경준
  • 승인 2014.04.0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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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터키 블루그래스 등 한지형 품질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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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이 천연잔디 생산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09년부터 군 시범포 4개소, 10여개 농가에서 총 15만949㎡의 롤잔디를 재배하고 있으며 2010년 출하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쳐왔다.
이 같은 노력이 결실을 거둬 지난해 골프장, 지자체 등에 5만1385㎡를 판매, 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도 이미 제주골프장 등에 1만750㎡를 판매해 1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브라질과 우리나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 잔디를 납품하고,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장소인 인천월드컵경기장에도 공급하는 등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다.
남해잔디는 한지형 잔디인 켄터키 블루그래스로 16년 전부터 스포츠잔디 조성사업을 추진한 남해군이 다년간 적응시험을 거쳐 관내 기후와 환경에 정착시켰다.
혹한기와 혹서기를 제외하고 연중 출하가 가능하며 식재 후 4∼6주 정도면 사용이 가능하다. 모래로 기반시설을 조성해 배수능력이 탁월하고 유지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고, 특히 다른 재배지역보다 따뜻한 기후로 동계 출하가 가능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남해잔디는 남해군 경제 활성화와 잔디 재배농가도 일반농사보다 높은 소득을 올리는 등 지역 대표 작물이자 효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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