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CEO 칼럼] 프레지던츠컵에서 배우자
[골프장 CEO 칼럼] 프레지던츠컵에서 배우자
  • 민경준
  • 승인 2015.07.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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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프레지던츠컵이 개최되는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골프장경영협회 대표자 회의가 있어 참석 후 코스 벤치마킹을 했다.

이 곳에서는 도심형 골프코스로써 서해바다의 풍광, 도심의 빌딩숲이 한데 어우러져 다양하고 이색적인 풍광을 즐길 수 있었고 티잉그라운드와 그린은 물론 페어웨이까지 벤트그래스를 식재해 뛰어난 샷 감각을 맛 볼 수 있었다.

PGA 국제 투어 기준에 따라 조성된 이 골프장은 메이저대회 18승이라는 `살아있는 골프전설' 잭니클라우스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설계한 시그니처 골프코스다.

클럽하우스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메흐르다드 야즈다니(Mehrdad Yazdani)가 설계해 건축역사에 깊이 남을 명소로 꼽힌다.

다층구조로 된 클럽하우스는 비즈니스와 레저를 연계할 수 있는 회의실, 다이닝룸, 와인룸, 피트니스룸과 풀장 그리고 프로샵, 남녀 라커룸을 갖추고 있다.

클럽하우스 내에는 개별 맞춤식의 정중한 서비스를 통해 골프, 레저, 비즈니스에 다양한 식음서비스까지 만족스러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날 라운드에서 필자는 조규섭 대표(베어크리크), 유준희 대표(뉴코리아), 송남용 전대표(일동레이크)와 한 조가 되었다.

1번홀(파4)부터 깊고 넓은 벙커와 대형 폰드가 입을 쩍 벌리고 있다. 모두들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지만 캐디의 조언을 참고해 무난한 공략을 할 수 있었다.

3번홀(파5)에 이르니 18홀중 가장 긴 홀로 높은 빌딩과 진초록 골프코스가 조화를 이룬다. IP지점 주위 곳곳에 벙커가 있고 오르막에 그린이 위치해 한클럽 더 계산해 공략했다.

6번홀(파4)은 핸디캡 1번이며 장타가 유리한 홀이다. 드라이버 거리가 다소 짧은 필자는 마음을 비운 티샷이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욕심을 내지 않고 편안하게 친 덕인지 그 홀에서 필자만 파를 기록했다.

15번홀(파5)은 티잉 그라운드가 높아 홀 전체를 조망할 수 있으며 특히 한눈에 들어오는 인천대교의 풍광이 그림 자체다.

티에서 그린까지 홀 우측으로 대형 해저드가 있는 마지막 18번홀(파5)을 홀아웃하고 나오면서 바라본 클럽하우스와 저 멀리 송도 국제신도시의 높고 아름다운 건물들, 코스와의 조화가 경이롭다.

2015년은 한국골프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중요한 해다. 오는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이 곳 잭니클라우스GC에서 프레지던츠컵이 열리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이 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미국, 호주, 남아공, 캐나다 등 4곳 뿐이며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이 아시아 국가 최초로 개최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미국과 인터내셔널(유럽제외)팀 간 남자프로 골프 대항전으로 라이더컵과 함께 세계 2대 국가 대항전 골프대회이기에 단순한 골프대항전이 아니라 전 세계 골프팬이 즐기는 세계적인 축제인 셈이다.

필자는 전 세계 225국에 생중계 되고 10억명 이상이 시청한다는 이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골프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한국 골프의 붐이 다시 한번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특히 골프장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원봉사등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코스셋업과 대회준비 전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

어쩌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이 될 것이며 본인의 소중 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국 골프장의 대표들도 이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다. 일부러라도 출장을 보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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