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중 과반은 ‘골프카트’ 관련 사고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4년간(2018년~2021년)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소비자 위해사례를 조사한 결과 골프카 관련 사례는 87건 중 44건(50.6%)에 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전국 대중골프장 10곳에 설치된 카트 도로(19개) 경사도와 안전시설물 설치 현황을 점검한 결과 안전시설물 관리 및 카트 안전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골프카 주행시 주의가 필요한 급경사 구간 51개소(최대 경사각 16.8°) 중 22개소(43.1%)는 미끄럼방지 포장, 주의·경고표지 등 도로 안전시설물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카트 도로가 비탈면(급경사 언덕·낭떠러지 등)과 인접한 구간 58개소 중 13개소(22.4%)에는 방호울타리, 조명시설 등이 없었다”며 “일부 시설물의 경우 성능이 미비하거나 파손돼 있는 등 시설물 개선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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