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122] 대규모 개보수 공사는 전문 시공사에 직접 맡겨야
[마이클 허잔 Golf Course Architecture 122] 대규모 개보수 공사는 전문 시공사에 직접 맡겨야
  • 골프산업신문
  • 승인 2022.09.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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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개보수 공사에 대한 추가 의견

코스 개보수 공사를 하는데 인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언급하지 않았다. 코스관리자는 자신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필요한 특수장비, 효율적이고 숙련된 건설인력, 시간 등이 없을 수 있다.

코스관리자들은 골프코스 건설을 잘해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런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하기에는 훈련이나 경험이 부족하다. 더욱이 최종 결과가 매우 좋더라도 코스관리자는 칭찬보다는 오히려 작은 실수를 비난 받기가 쉽다.

코스관리자와 동료들이 참여한다면 관개시설 설치, 파종, 뗏장, 소규모 제초작업, 땅고르기 같은 경험있는 분야에만 한정해 관여하는 것이 좋다. 대규모 작업은 시공사에 맡겨야 한다.

개보수 공사 작업을 계획하고 일정을 수립하는 일은 장기 개보수 공사위원회가 해결해야할 어려운 과제다. 이 과정에서 판단해야 할 중요사항중 하나는 플레이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몇년에 결쳐 시행해야 할지, 단번에 시행해야 할지 결정하는 것이다.

골프 비시즌에만 공사를 한다면 고객들은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새 잔디가 자라는 시기가 되면 불편해할 것이다. 어느 경우나 의사소통이 중요하다. 특히 회원과 고객들에게 개보수 이유와 공사 일정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복고(Restoration)

오랜된 클럽들, 특히 유명한 설계자가 디자인한 클럽들에서는 설계자의 원래 계획대로 복원하자는 주장이 있기 마련이다. 몇몇 골프코스 설계자들은 복고(복원)를 전문으로 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실, 도널드로스협회나 맥켄지협회 같은 두세개의 준 사회적인 골프단체가 생기면서 과거 대가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복원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필자는 로스협회 회원으로 그들 작업에 감탄하고 있다. 그러나 복고(복원) 작업에 대해 좀 더 생각할 점이 있다.

필자는 생존하는 골퍼들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오래된 코스에서 많은 라운드를 했다. 또 구타페르카 볼로도 몇홀 플레이를 경험했다. 그래서 옛날 플레이 조건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설계자의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 것이다.

오래된 코스를 플레이하는 동안 특이한 코스의 장치들을 만나게 되면, 왜 그런식으로 만들어져야 했는지, 특정한 크기, 모양, 깊이, 비율을 결정한 철학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많은 골프코스들이 특색있는 주제와 메시지를 갖고 있다. 그리고 설계자의 천재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어떤 골프코스에서는 설계자의 메시지가 이치에 맞지 않고 흐름도 좋지 않다. 이 경우엔 원래 설계자의 계획을 복고(복원)할 가치가 그리 크지 않다.

필자는 자동차, 요트, 집같은 것을 복고(복원)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들은 상세한 부분을 광적으로 따진다. 그들중 한명은 부속이 일치하지않거나, 라벨이나 스티커를 잘못 붙이는 것 까지 세밀히 따진다. 바로 그러한 세세한 작업이 복고(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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