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KGIS] 급변하는 코스 관리환경 대응 신품종 잔디·종자 주목
[2022 KGIS] 급변하는 코스 관리환경 대응 신품종 잔디·종자 주목
  • 민경준
  • 승인 2022.12.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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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코스관리 환경에 대응하는 신품종 잔디 및 종자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리오(덕창), 킹덤(신우그린), 샤크(삼오에코그린), C4그린(한울)
급변하는 코스관리 환경에 대응하는 신품종 잔디 및 종자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리오(덕창), 킹덤(신우그린), 샤크(삼오에코그린), C4그린(한울)

 

골프코스 관리환경 변화에 따른 골프장 잔디 변경 흐름이 활발해짐에 따라 신품종 잔디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코스관리는 불규칙한 기후와 코로나로 인한 입장객 급증 등으로 날로 까다로워지고 있으나, 올해는 더 혹독한 조건에서 시작돼 코스관리자를 괴롭게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품종 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를 비롯해 국내에선 주류가 아니었던 신품종 페스큐가 기존 한지형잔디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또 극세엽의 내한성이 강화된 고품질 한국잔디가 전국 해안과 평야지역 여름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좋은 생육을 보여 주목 된다.

(주)덕창
리오 발아·그린업 빨라···라이징문 빠른 회복력

▲리오는 존스톤시드가 개발한 신품종 버뮤다그래스로, 봄철 그린업이 매우 빠르고 내한성이 뛰어나 국내 기후에도 생육 가능하다. 진녹색의 밀도 높은 잔디밭을 만들 수 있고, 발아가 빨라 NTEP 잔디밭 조성속도 실험에서 1위에 올랐다.

내마모성이 강해 스트레스나 디봇에 대한 회복이 빠르다. 가뭄과 내열성도 좋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워터가드QS라는 폴리머 코팅이 돼 있어 토양 내 수분을 포착해 저장한 뒤 발아까지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라이징문(RHIZING MOON)은 낮은 자원 투입으로 높은 품질을 낼 수 있는 신품종 터프타입 톨페스큐다. 타 품종에 비해 지하경이 많고 활발한 분얼로 회복이 빠르며, 가뭄에 강하고 가뭄에 의한 피해에도 빠른 회복을 보인다.

잎은 진녹색 색상과 미세한 질감을 보이며, 조밀하고 높은 밀도 잔디밭을 형성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생육이 우수하다. 또 그늘진 곳이나 햇빛이 강한 곳에서도 고른 성장과 좋은 품질을 보이며 브라운패치, 리프스팟, 설부병 등에 대한 내병성이 우수하다. 내생식물이 접종돼 해충에 대한 내성이 있으며, 스트레스 저항성도 높다. 또 낮은 예지에도 잘 견뎌 켄터키블루그래스와 혼파해 관리할 수 있다.

▲777은 오레곤대학과 러트거스대학 잔디박사들이 20년간 개발한 벤트그래스다. 밀도가 높고 매력적인 어두운 녹색과 세잎을 띠며, 내열성이 좋고 달라스팟, 브라운패치, 설부병 등 잔디병에 대한 높은 저항성을 지닌다.

모든 환경에 잘 적응하고, 다양한 예고에도 뛰어난 퍼팅 품질을 제공한다. 그린뿐만 아니라 티잉그라운드, 페어웨이 등에도 적합하고, 스트레스와 마모에 견디는 능력이 우수하고, 볼마크 회복이 빠르고 농약·비료가 적게 든다.

 

(주)신우그린
시에스타 혼파용 최적···킹덤 최고 품질 코스 연출

▲시에스타는 신우그린 잔디종자 중 가장 인기 높은 톨페스큐다. 균일한 밀도와 켄터키블루그래스와 매우 흡사한 세밀한 질감으로 켄터키 및 다른 페스큐와 혼용 파종 시 고품질 코스 유지가 가능하다.

고급화된 특허 품종으로 기존 톨페스큐에 비해 관리적 노력과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요즘 국내 여름철과 같은 고온 및 건조에 대한 내성이 강하다.

또 썸머패치 발병이 없어 썸머패치로 피해를 입은 켄터키블루그래스에 오버시딩용으로 적합하다.

▲인페르노는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신품종 톨페스큐로 고품질 세엽과 매력적인 진녹색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충과 각종 병에 우수한 저항성을 지니며 밀도가 높고 특히 여름 고온 및 건조해에 탁월한 내성을 보인다.

NTEP 평가에서 뗏장 형성 속도가 빠르고 가장 멋진 세엽을 가진 톨페스큐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여름철 품질이 우수해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습한 지역에서도 좋은 품질을 유지한다. 내답압성과 건조에 대한 내성이 강해 관수 절감에도 도움이 되고, 브라운패치와 설부병에 매우 강하고 썸머패치 발병 걱정이 없다.

▲킹덤은 크리핑 벤트그래스로 세밀한 질감과 품질, 낮은 예고 관리에 특화돼 최고 품질의 코스를 연출할 수 있다.

T-1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측면생장이 활발하고, 웃자람이 적어 답압 및 볼마크에 대한 회복력이 뛰어나 고밀도·고품질 잔디가 유지된다.

질감이 부드럽고 미세한 표면을 지니고 있어 최상의 품질을 기대할 수 있으며, 환경 적응력도 좋아 한랭 및 온대 지역과 사계가 뚜렷한 곳에서도 관리가 용이하다.

 

(주)삼오에코그린
샤크 골프장 높은 인기···파야테 스트레스에 강해

▲샤크는 3세대 벤트그래스 중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공급된 품종중 하나로 유명하며, 미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적당한 짙은 녹색을 띠고 가을까지 색 변화 없이 유지된다. 포복경과 분얼경이 퍼지면서 왕성하고 빠르게 형성되며, 높은 밀도로 매우 균일한 표면을 만든다.

브라운패치, 달라스팟 등 병해와 시듦 스트레스에 강하며, 특히 여름철 스트레스가 높은 지역에서 최고의 품종이다. 낮은 예지와 살균제 처리가 감소된 그린에서도 최상의 품질을 보이고, 새싹 밀도가 높고 새포아풀과의 경쟁력이 뛰어나다.

▲바라쿠다는 마운틴뷰시드와 러트거스대학이 광범위한 유전자원 수집으로 개발한 벤트그래스로, 적당히 짙고 밝은 녹색을 띠며 섬세한 질감을 지닌다. 초기 조성이 쉽고 직립성과 높은 밀도로 유지돼 신규 골프장, 인터시딩 지역, 보수가 필요한 지역, 저관리 지역 등에 적합하다.

NTEP 그린 및 페어웨이 잔디로 높은 순위에 올라 있고, 특히 내병성과 전체적인 품질·형상에서 최상위에 있다.

▲파야테는 신품종 터프타입 톨페스큐로 낮은 수준의 관리에도 우수한 내한성과 품질이 특징이다. NTEP 평가에서 모든 지역에서 우수한 품질과 모든 수준의 관리에서 뛰어난 기능을 보인 바 있다.

핵심 강점은 스트레스와 고온 저항력이며, 우수한 밀도와 공격적인 분얼로 높은 내마모성을 지니기 때문에 골프장, 스포츠경기장, 공원 등에 이상적이다. 매우 짙은 녹색을 띠며 낮은 수준의 질소 시비에도 뛰어난 완성도를 보인다.

켄터키블루그래스 및 기타 신품종 잔디와 혼파할 수 있으며, 4계절 잔디 사용을 위해 난지형잔디인 한국잔디나 버뮤다그래스에 오버시딩용으로도 적합하다.

한울잔디
토종 비단잔디 자체 육성한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C4그린은 잔디전문회사 한울스포츠잔디가 자체기술로 육종했다. 이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던 ‘비단잔디(Zoysia tenuifolia Willd. ex Trin)’로 인정받았다.

조이시아 속 비단잔디 C4그린은 지금까지 국내에서 실체가 밝혀지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비단잔디종의 복원을 알린 셈이다. C4그린은 한국잔디 중 가장 짧은 예고에도 내답압성, 내음성이 우수하고 여름철 병해 우려가 없어 관리가 용이하면서도 품질이 우수하다.

기후 변화로 인한 벤트그래스 대체 목표로 개발돼 극세엽의 내한성이 강화된 고품질 한국잔디로 전국 해안과 평야지역 여름철 고온다습한 조건에서도 좋은 생육을 보인다.

▲금잔디 M45는 서해안에서 유래한 토종식물자원으로 내한성과 염해에 강한 전형적인 조이시아그래스의 특성을 보인다. Zoysia matrella 종이다.

특히 여름철 한지형잔디에 문제되는 물 부족과 고온다습, 이종잔디, 잡초관리에 유리하고 라지패치에 대한 저항성이 있어 고온다습한 페어웨이에서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한울 부속 잔디과학연구소는 2006년 연구개발 전담부서로 시작해 2009년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전국 다수 골프장과 스포츠경기장을 대상으로 잔디 컨설팅 서비스와 육종 등 R&D를 주로 수행해왔다.

지난 22년간 잔디 재배 사업을 전개하면서 제주, 서남해안 도서벽지를 비롯 동남아, 일본, 평양, 개성 등 국내외 잔디 자생지를 확인하고 957종의 잔디유전자원과 표본을 수집했다. 이 같은 과정으로 탄생한 C4그린과 M45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물, 비료, 농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특히 골프장에 적용하면 여름철 관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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