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아박사 액상수화제 완벽 검증···미국 등 글로벌 시장 위상 재입증
포아박사 액상수화제 완벽 검증···미국 등 글로벌 시장 위상 재입증
  • 민경준
  • 승인 2023.01.3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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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목우연구소 새해맞이 국내외 활동 보고서
 

포아박사 액상수화제 국내서도 호평

글로벌 제형인 ‘포아박사 액상수화제’가 작년 봄 출시되어 지난 2010년부터 사용중이었던 ‘포아박사 유제’를 대체하게 되었다.

포아박사 액상수화제는 냄새가 없고, 제품의 비중이 높아 단위 용량 당 원제(메티오졸린)의 실제 함유량이 유제보다 약 15%가 더 많아 효과도 더 안정적인 제품이다.

포아박사 액상수화제는 미국에서 시판중인 ‘포아큐어’와 동일한 제품인데 미국에서는 한 병에 16 fl oz(473 ml)로 포장되어 있고 국내에는 500ml로 포장되어 있는 것만 다르다.

목우연구소에서는 미국에서 포아큐어 출시와 동시에 국내에서도 액상수화제로 교체하려했으나 등록에 시간이 소요되어 미국보다 2년 늦은 작년에 출시할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업계 전반에서 농자재와 원료의 인플레이션이 광범하여 제품의 가격인상 압력이 컸었지만 원제의 함유량 증가로 인한 불가피한 비용 상승 범위 내에서 가격 인상도 최소화하여 오랜기간 성원해주신 국내 골프장 업계에 나름 보답하려고 노력했다.

포아박사 액상수화제는 출시 첫해에 국내 골프장에서 크게 환영받으며 새포아풀 방제분야에서 표준으로써 명성을 더욱 공고히 했다.

지속적으로 포아박사를 사용하는 핀크스, 메이플, 베어즈베스트, 버치힐CC 등 여러 골프장들도 2022년도에는 최상의 잔디품질을 유지했다. 또한 날씨 온난화 영향으로 겨울철 새포아풀 확산에 따라 해비치제주, 히든밸리, 로얄링스CC 등이 새롭게 대규모 방제를 하면서 지난해보다 사용량이 증가했다. 작년 6월에는 평년보다 훨씬 많은 사용으로 긴급생산에 돌입하는 비상사태도 겪었다.

11월 이후 따뜻한 날씨 지속 새포아풀 대발생

농경시대 비바람이 순조롭기를 바라는 의미의 우풍순조(雨風順調)는 옛말이 된 듯 기후는 혹한, 더위, 가뭄, 호우 등 극단적으로 흘러 예측이 어렵다. 작년에는 겨울부터 봄에 걸쳐 극심한 가뭄이 전국을 강타했는데 가뭄 후에는 제주도의 경우 국지성 호우로 인해 잔디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여름 이후에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집중호우, 남부지방에는 가뭄으로 반복되다가 일찍 찾아온 추위로 잔디 생육이 부진하고 새포아풀도 발생이 지연됐다. 이후 11월에는 계속 온난한 날씨가 계속되어 잔디생육도 회복되었으나 새포아풀도 한달여 늦게 대발생하는 특징을 보였다.

초가을에 날씨가 너무 빨리 추워져 잔디 약해를 우려해 가을처리를 포기하는 골프장들도 있었지만 11월 온난한 날씨와 새포아풀 대발생으로 늦게서야 다시 서둘러 처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베스트그린텍 드론방제 안전성·편리성 확인

한국골프산업박람회는 COVID19로 3년여만에 일산 킨텍스에서 12월7일~9일 개최됐다. 박람회에서 포아박사 국내 공급을 담당하는 ‘베스트그린텍’은 포아박사 액상수화제가 명실상부한 새포아풀 방제의 글로벌 스탠다드임을 천명했고, 드론으로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안전성과 편리성을 강조했다.

골프장은 ESG 등 사회적 요구에 맞춰 친환경관리로 발전해가야 하는 환경이다. 포아박사 액상수화제를 체계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골프장은 잔디 품질과 건강도가 높아져 전체적 관리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친환경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베스트그린텍에서는 드론을 이용한 방제분야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포아박사 액상수화제는 드론살포에 최적인 제품이다.

이는 근본적으로 포아박사가 새포아풀 외 잔디와 다른 식물에 대해서는 탁월한 안전성을 가지고 있고 환경 중에 잔류하거나 수계를 따라 이동하는 등의 문제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드론을 이용한 처리는 살포시간이 혁신적으로 단축되어 관리작업을 매우 편리하게 할 수 있으나 제품 특성이 드론 살포에 적합한지를 먼저 검정한 후에 사용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포아박사 액상수화제는 작년 한해 동안 다양한 드론 살포 시연을 통해 안전성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유통사 늘려 판매지역 확대

미국에서는 2020~21년 2년간 Moghu USA를 통해 직판하면서 제품을 정착시킨 후 지난해는 7개 업체를 판매사로 계약하면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있다.

7개사가 담당하는 지역은 미국 동부전역, 동남부, 중동부 일부까지 아우르게 되었다. 목우연구소와 Moghu USA는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금년과 내년 중 판매망을 계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새포아풀은 골칫거리일까? 진화한 초종일까?”

이런 와중에 작년 10월 Penn State Turf Conference에서는 Green Grade-Poa annua Seed(퍼팅그린용 새포아풀 종자)가 출시된 일이 있었다.

새포아풀은 기후가 온난하면 그 자체로 훌륭한 잔디가 된다. 새포아풀은 병충해에 약하고 여름이 너무 덥거나 겨울이 너무 추우면 이를 견디지 못하는 것이 문제다.

또 개화기에는 꽃이 만발해 미관에 좋지 않다. 그러므로 새포아풀을 최대의 문제잡초로 인식하면서 적극적으로 제거하려는 노력이 있는 한편으로는 새포아풀의 좋은 특성을 살리면서 나쁜 특성을 개량해 잔디로 육종해보려는 노력이 오랫동안 있었다.

Dr. David Huff는 잔디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새포아풀을 잔디종자로 개발하기 위해 30년 넘게 이 분야에만 연구를 집중해오고 있는 분이다.

역사가 오래된 유명한 골프장들은 상태가 매우 우수한 포아그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그들만의 포아그린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런데 그렇게 가지고 있는 포아그린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거의 가능하지 않다. 소위 포아그린의 새포아풀은 근본적으로 꽃이 피지 않고 다년생화된 점이 기본 성질이다.

그러므로 종자를 채종하기 매우 어렵고 억지로 종자를 채종하면 좋은 형질이 일시에 사라져 재현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으며 왜 좋은 형질이 유전되지 않는지를 밝힌 사람이 바로 호프 교수다.

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호프 교수는 새포아풀은 가장 진화한 초종이라는 관점에서 애착이 깊었고 마침내 퍼팅그린용 새포아풀을 출시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미래의 퍼팅그린이 포아박사를 이용해 순수한 벤트그린으로 갈 것이냐, 호프의 퍼팅그린용 새포아풀을 통해 포아그린으로 갈 것이냐를 살펴보는 것도 향후 골프장관리분야에서 흥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종자용 새포아풀 출시 첫해인 금년겨울에 미국에서 영하 4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왔다. 기후 변화가 극심한 요즈음 환경은 새포아풀 예찬론자에게는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다.

조이시아 페어웨이 포아박사 전면 방제

오래전부터 매년 미국의 많은 골프장들을 방문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Louisiana를 비롯해 Houston, Texas 근처 골프장들을 찾았다.

미국 남부는 버뮤다그래스, 조이시아그래스(들잔디, 금잔디) 그리고 Seashore Paspalum 등 난지형 잔디 지역으로 처음에는 포아큐어에 대해 별 관심이 없었다. 다양한 발아전처리제와 생육기처리제로 새포아풀이 방제가 가능하였기 떄문이다.

이런 상황은 대부분이 조이시아 페어웨이인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최근 제초제 저항성 새포아풀이 늘어나 기존 약제들이 듣지 않는 문제가 광범해지고 있으며 최근 포아큐어에 대한 문의가 매우 많다. 실제 판매량도 남부와 북부가 별차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한지형잔디에 페어웨이 전면처리하는 것은 익숙한 일이다. 한지형잔디 페어웨이 전면처리는 미국에서도 상당하다.

그런데 금년에 미국에서 처음으로 난지형잔디인 조이시아 페어웨이에 전면 방제하는 골프장이 등장했다. North Carolina에 있는 골프장인데 이른 봄 처리해서 효과가 좋아 아예 가을·겨울부터 전면 방제하고 싶다고 하여 지난 가을부터 처리를 시작했다.

난지형잔디에서 포아큐어가 약진한다면 미국에서의 시장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경사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구석진 목우연구소 대표이사
구석진 목우연구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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