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CC 홀인원 설문조사 - 평균 구력 6년에 핸디캡은 15 / 미즈노 클럽·타이틀 볼 최다
사천CC 홀인원 설문조사 - 평균 구력 6년에 핸디캡은 15 / 미즈노 클럽·타이틀 볼 최다
  • 이주현
  • 승인 2015.02.0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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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봇물 사천CC…행운의 주인공 설문조사
평균 구력 6년에 핸디캡은 15
미즈노 클럽 · 타이틀 볼 최다

작년 27홀 104명…행운 보험 미가입 후회막심
캐디피 3배 정도 웃돈…선물등 목돈지출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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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이 억수로 쏟아지는 '행운의 골프장' 사천CC가 개장일로부터 지난해까지 홀인원을 기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
사를 실시한 결과 평균 구력 6년에 핸디캡은 +15로 집계됐다.


“3000번 라운드에 한번 정도, 1만2000분의 1의 확률”

수학자 프란시스 실드 박사가 골프다이제스트에 게재한 홀인원에 대한 분석이다. 홀인원은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지만 복권과 같은 `희망고문'이기도 하다.

이 같은 홀인원이 평균보다 9배나 높은 확률로 나오는 곳이 있다. 바로 경남의 사천CC(대중제 27홀/대표이사 강성일)다.

지난 2013년7월22일 개장한 사천CC는 2014년 12월31일까지 1년5개월 동안 무려 130회의 홀인원이 나왔고, 2014년에만 104개가 기록될 만큼 홀인원 명소가 되고 있다.

이용객 1317명당 1명 꼴로 홀인원을 기록한 셈으로 평균 수치를 훌쩍 웃돈다. 그렇다고 깔때기 모양의 그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쉬운 형태의 그린도 아니다.

사천CC가 개장일로부터 지난해까지 홀인원 기록자 13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는 92명이 응답했다.

그 결과를 보면, 평균 구력 6년에 핸디캡은 +15정도였으며 동반자는 동호인(28%), 선후배(27%), 직장동료(26%)가 주를 이뤘다.

홀인원 시 타구는 대부분 정상 굿샷이었으며, 주로 7∼9번 아이언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채 브랜드는 미즈노(22명), 야마하(13명), 투어스테이지(11명), 골프볼은 타이틀리스트(46명), 캘러웨이(17명), 볼빅(17명), 테일러메이드(6명) 순이었다.

좋은 꿈이나 예감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대다수가 없었다고 답했지만 응답자중 15명은 `조상님께서 황금볼을 건네 주셨다' `산 정상에 올라 광활한 설원을 내려다 보았다' 등의 길몽이나 예감이 있었다고 했다.

홀인원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으로는 '드디어 내가 행운을 잡았다'가 60%로 가장 많았고, '한턱 쏘려면 돈 좀 나가겠네'(14%), '보험 미가입 후회'(13%) 순이었다. 홀인원 보험은 응답자의 34%인 31명이 가입했고 평균 가입액은 435만7000원이었다.

캐디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3분의 2정도가 기본 캐디피 외 20∼30만원 안팎을 지급했다.

홀인원 가장 먼저 한 일은 `주위에 자랑한다(48%)', `기념사진과 글을 올린다(37%)가 가장 많았다.

홀인원 후 실제로 좋은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32%가 사업번창, 승진, 가족경사 등 좋은 일이 있었다고 답했다.
또 30%가 당시 동반자와 기념라운드를 했고 47%가 식사접대, 22%가 기념품 증정을 했다. 기념라운드에서 동반자가 같은 홀에서 홀인원한 일도 있었으며 하루에 4명이 홀인원을 기록한 날도 있었다.

홀인원 시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식행위에 대해서는 지출되는 과다비용(32%), 기념식수(14%), 기념선물(10%)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사천CC는 겨울철에도 따뜻해 지난해 영업일수가 361일에 달하고, 코스가 재미있기로 소문나 연평균 예약율 90%, 연 내장객 13만6948명을 기록한 남부지방 인기 골프장이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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