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매출증대 적극 협조 회원들이 달라졌어요
골프장 매출증대 적극 협조 회원들이 달라졌어요
  • 민경준
  • 승인 2015.03.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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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골프&아트리조트 아와지 골프장은 연중 크고 작은 골프대회를 열어 일반 고객을 대거 불러들이고 있다. 매 대회마다 공연과 맛있는 음식 제공등 골프장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골프장과 상생을 위한 회원들의 자발적인 상품 제공과 집객 협력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골프장 회원들이 달라졌다. 회원제 골프장은 무엇보다 회원을 위한 운영이 중요하다. 그러나 내장객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골프장들은 종종 회원과 비회원 고객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
회원이 있어 회원제 골프장이 있지만, 골프장이 생존해야 회원도 계속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회원들이 골프장과의 상생을 위해 운영과 마케팅을 지원해 주는 사례들이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 점은 한국의 골프장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판단되어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골프장을 중심으로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김학영 스프링골프&아트리조트 아와지 대표이사)


일본 효고현 스프링골프&아트리조트아와지(이하 아와지CC)는 오사카 관서국제공항에서 1시간40분, 고베에서 50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18홀 코스와 143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420명의 회원이 있고 평균연령은 65세다.

아와지섬은 인구15만명에 크기는 제주도 면적의 70% 정도된다. 기온은 4계절 온화하며 겨울에도 평균10도 전후의 기온으로 사시사철 골프를 즐길수 있는 천혜의 관광지다.

일본 상당수의 회원제 골프장이 그렇지만 아와지CC의 경우도 모객을 위한 이벤트가 연중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연중 회원이 주최하는(비회원도 참가)골프대회가 매주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되는데 평균 약 40명 정도가 참가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회원모임은 4∼5개 정도이며 이들은 골프장을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연회를 하고 회원가입도 권유한다.

개장기념일에는 골프장과 회원이 중심이 되어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회원이 자발적으로 지역주민 및 비회원 참가를 홍보한다. 이같은 특별한 날에는 직접 재배한 지역농산물등을 대회 경품으로 기부하기도 하고 골프장 직원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

비수기인 여름에 열리는 골프대회도 인기가 높은데 그 비결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상품 제공과 집객 협력이다. 상품은 골프장 측에서 준비하기도 하지만 회원들이 제공하는 경우도 많은데, 상품은 참가자 전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넉넉히 준비하고 개최 전부터 클럽하우스 내에 진열해 동기부여를 한다.

상품은 골프용품을 비롯해 가정용품, 공연 및 스포츠 티켓 등 상품 종류도 다양한데 경우에 따라서는 회원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 제품의 판촉에 활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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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주최하는 회원모임은 4∼5개 정도이며 이들은 골프장을 위해 클럽하우스에서 연회를 하고 회원가입도 권유한다(좌). 매 대회때마다 회원들이 제공하는 푸짐한 상품들(우).


참가자 모집에도 회원이 직접 협력해 80% 이상이 비회원이다. 회원들은 적극적으로 지인들을 동반해 대회 성공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특히 남녀노소 모두가 값싸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지역사회 골프대회도 활성화 되어있다. 불우이웃돕기자선골프대회, 주류협회와 요식업체등 지역의 여러단체들이 정기적으로 지역밀착형 대회를 진행한다.

또한 클럽하우스 식당을 일반주민들에게도 개방해 골프를 하지 않아도 식사 및 연회가 가능하며, 각종 시설을 개인과 기업등의 세미나·이벤트·전시회(꽃꼿이·그림·사진전 등) 행사장으로 제공한다.

매출증대를 위한 골프장과 회원들의 상생 노력은 일본 전역에서 활발하고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필자가 알고 있는 효고현의 또 다른 골프장에서는 지역 시민들을 위한 대회를 연 3회 정도 개최하고 있다. 한 대회에 참가자가 300명에 달할 때도 있는데 그 성공비결 역시 회원들의 전폭적 지원이다.

이 골프장들의 회원들은 대회의 사전 안내장 발송, 편성, 상품준비, 연회 계획 등 각 부분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기휴일을 이용해 대회를 열고 있는 곳도 있다. 시니어와 여성 골퍼를 대상으로 월 2회 휴장일마다 대회를 여는 이 골프장도 상품준비를 회원들이 맡아 주고 있다.

또 회원생일이 있는 달에는 본인은 물론 동반자할인혜택을 부여하고 비수기등 내장객이 적은 날은특정한 날을 지정해 회원동반 비회원에게 회원요금을 적용함으로써 회원들의 고객유치를 돕는다.

회원이 미래의 고객이 될 주니어 골퍼를 위해 레슨을 해주기도 한다. 지역사회에 골프 이미지 제고와 골프인구 증가를 위해 여름방학 주니어 골프교실을 기획한 것이다.

이시카와현의 한 골프장은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을 이용해 주니어 골프교실을 열고 있는데 매년 20∼30명의 참가자가 모이고 회원이 레슨을 담당한다.

아오모리현의 골프장에서는 1명의 코치가 3∼4명의 학생을 담당해 가르치고 있으며 오전에는 골프규칙에 대한 이론교육과 연습장·퍼팅그린·어프로치그린를 활용한 레슨을, 오후에는 비어있는 홀 3∼4개정도에서 실전라운드를 한다.

대회나 레슨 등이 아니라도 회원이 운영에 협력할 수 있는 아이디어도 있다. 니가타현의 골프장은 회원에게 우대권을 발행해 모객을 유도하고 있다.

이 곳은 회사 동료와 함게 라운드 하고 싶지만 평일에는 골프를 즐기기 어렵고 주말은 그린피가 높다는 회원들의 의견에 따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팀 우대권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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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영 스프링골프&아트리조트 아와지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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