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COA의 마케팅 특강
NGCOA의 마케팅 특강
  • 이주현
  • 승인 2015.08.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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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필요성 알지만 실행의지는 미약

계획부터 실행까지…마케팅 전문가 찾기

마케팅 아웃소싱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정도의 회사라면 대부분 마케팅이나 홍보 부서를 자체적으로 구성하고 있고 광고 및 PR, 프로모션 등을 전담하는 전문인력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그러나 골프장은 사정이 다르다. 대부분 수십명 내외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고 이들은 경기, 프런트, 코스관리, 총무, 식음료 등으로 나눠져 각자 업무에 정신이 없다.

홍보는 물론 마케팅 담당자 한명도 두기 힘든 실정이다. 담당자가 있다 하더라도 다른 업무가 주인 직원 한명이 겸하고 있을 뿐이다. 해당 분야 전문인력이라는 말은 사치로 들릴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골프장이 적절한 마케팅을 하려면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최근 골프장이 코스관리나 식음료 부분을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듯이 마케팅도 아웃소싱할 수 있는 전문업체가 있다.

이들은 보통 `광고·홍보·PR 대행사'로 불린다. 마케팅 각 분야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고 경험을 쌓은 인력들로 구성된 마케팅 에이전시인 셈이다.

해당 분야에 특화돼 있기 때문에 마케팅 인력을 자체 보유한 대기업들도 미처 신경 쓰기 힘든 세부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이들의 힘을 빌리기도 한다.

마케팅에 취약한 골프장 역시 마케팅 계획부터 실행까지 이들의 인력 및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골프장이 전문 마케팅 에이전시를 통해 다음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광고·홍보 등에 있어 가장 비용 효율적인 방향으로 다양한 매체 구매 옵션을 제안해 준다. 다시 말해 골프장이 광고 등을 집행하려 할 때 비용 대비 가장 효과적인 매체를 골라줄 수 있다.

▶여러 클라이언트를 두고 있는 에이전시들은 그만큼 매체 구입비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있으며, 매체와의 우호적인 관계 창출도 가능하다.

▶에이전시는 클라이언트로부터 대행 수수료를 받지만, 마케팅 비용 절감 및 효과 극대화 등으로 결과적으로 골프장에 이익을 제공한다.

마케팅 에이전시 선택은 두 가지 기준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하나는 해당 시장, 즉 골프장 마케팅 시장에서 다수의 클라이언트를 상대로 활발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과, 다른 하나는 창조적이고 인상적인 마케팅 마인드 및 플랜을 갖고 있는 곳이다.

두 에이전시의 성격은 거의 정반대라 할 수 있다. 전자는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스크가 없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후자는 경험은 부족하지만 광고나 이벤트, 프로모션의 생명이 `기발함'이듯 신선하고 눈에 띄는 마케팅 전략을 계획·실천할 수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 상황을 미뤄 볼 때 에이전시의 선택은 위의 기준 대입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골프장 마케팅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아직 골프장 스스로가 마케팅에 대한 개념 및 실행의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에이전시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국내 골프장들이 마케팅 아웃소싱을 생각할 때, 몇 번의 골프 관련 마케팅 경험이 있다고 해서 안심하고 결정해선 안된다.

에이전시의 마케팅 철학이나 콘셉트, 타 분야에서 쌓은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리 골프장을 가장 잘 알려줄 곳을 찾아야 한다.

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를 맺으면 그들이 마케팅 전문집단으로써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너의 아집이나 현실만을 앞세운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마케팅 담당 직원 하나를 두는 것과 다름이 없다.

골프장의 마케팅은 우리 골프장이 다른 곳과는 다른 매력이 있음을 시장에 알리는 활동인 만큼 전문 대행사의 개성 있는 마케팅 프로그램을 존중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직 국내에서는 대회운영, 기자회견, 이벤트 진행 등 단순 실행단계의 마케팅 프로그램에 대행사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에이전시들은 시장조사나 마케팅 플랜 단계부터 골프장에 훌륭한 조언자가 될 수 있는 집단이다.

앞으로 골프장 마케팅이 심화될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에 마케팅 프로그램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문 대행사와 함께 하는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리=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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