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수첩에 적고 있니? 난 찍고 있는데…”
캐디들이 그날의 라운드를 시작하기전 필수적으로 해야되는 일 중 하나는 고객의 골프클럽을 확인하는 것이다.
전체 클럽의 갯수와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는 물론이고 헤드커버·볼줍는 도구·우산에 심지어 스윙연습 방망이까지 하나하나 꼼꼼하게 수첩에 기록한다.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분실사고와 클럽 파손등 책임소재에 대비하기 위한 것인데 솔직히 캐디입장에서 보면 무척 성가신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 이같은 번거로움은 스마트폰 사진 한장으로 해결되고 있다. 이미 많은 캐디들은 더 이상 수첩에 기록하지 않는다. 세상이 어느 때인데 이같은 일차원적인 방법을 쓰겠는가.
고객의 클럽을 순서대로 깔끔하게 정리한 뒤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으로 찰칵!! 끝!!
일일히 적는 것보다 훨씬 빠르고 브랜드까지 정확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기록하는 것 보다는 좀 더 확실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단, 그냥 아무 생각없이 '찰칵'으로 끝나면 '착각'하기도 쉽다. 캐디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클럽을 한번 정도는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은 필수항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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