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뉴스 브리핑]
[골프장 뉴스 브리핑]
  • 민경준
  • 승인 2014.05.2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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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골프장 울고싶어라
세월호 여파 골프 이용객 급감
6곳 지방세 체납 등 역대 최악
제주 지역 골프장들이 이용객 감소에 따른 경영난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가운데 세월호 침몰 참사 여파로 골프 자제 분위기까지 이어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소재 30여개 골프장중 6개 업체가 104억원의 지방세를 체납했고 5개 업체는 2억7000만원의 지하수 사용에 따른 원수대금을 내지 못했다. 8개 업체는 골프장을 건설할 당시 회원들로부터 받았던 3743억원의 회원권 판매대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
한편 올해 1분기(1∼3월) 도내 골프장을 찾은 내장객은 도민 14만명, 관광객 18만7000명 등 모두 32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내장객 34만1천명(도민 13만9000명, 관광객 20만2000명)에 견줘 1만4000명(4.1%) 감소했다.
4월 들어서도 중순에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 따른 골프여행 자제 분위기 여파로 골프장 이용객이 작년 동기보다 1.7%(2천800명)가 줄어든 16만2천명으로 파악됐다.
도는 2분기에도 골프 관광객 감소가 이어져 제주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골프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10년후 회원권 가액 70% 보장…웅포베어리버 파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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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웅포베어리버CC(사진)를 인수한 한울아이앤씨가 회원들에게 10년 후 회원권 가액의 70%만 보장하겠다는 인수안을 내놓아 회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회원들은 웅포베어리버의 애초 주인이었던 웅포관광개발과 한울아이앤씨가 공모해 회원들에게 피해를 안겼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웅포 회원들에 따르면 골프장을 인수해 우선 대중제 코스의 명의를 변경한 한울아이앤씨가 나머지 회원제 골프장도 넘겨받기 위한 조건으로 회원들에게 10년 후 회원가액 70% 보장을 제시했다. 웅포 회원은 모두 1100여명, 회원권 발행액은 1700억원 규모로 10년 후 한울은 약 1200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에 대해 회원들은 회원권 가액 상의 막대한 피해도 문제지만 자본력이 미약한 한울이 10년 후에 상환하겠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회원들은 “웅포관광개발은 골프장 운영권을 한울에 넘기면서 적절한 양도금액을 받지 않고 무상으로 넘겼다”며 “이로 인해 60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하게 하는 등 한울과 공모한 혐의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회원제는 웅포관광개발에서, 대중제는 한울아이앤씨에서 운영하는 이원화 체제로 당분간 운영되게 됐다.
제주CC 2차공매 유찰
6월16일 3차 최저입찰가격 400억6900만원
제주도 1호 골프장 제주CC의 공개매각이 또다시 유찰됐다.
제주지법은 5월19일 101호 법정에서 최저 입찰가격이 572억4200여만원인 제주CC에 대한 경매를 진행했으나 아무도 응찰하지 않았다.
제주CC에 대한 2차 공개매각이 유찰됨에 따라 3차 경매는 6월16일 이뤄질 예정이며 최저 입찰가격은 종전가보다 30% 떨어진 400억6900여만원이다.
제주CC 감정평가액은 애초 817억7500여만원이었으나 2차례 경매가 유찰되면서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 3차 경매에서는 응찰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다.
제주CC 경매는 지난 2월께 예정됐으나 제주CC 측이 인수·합병(M&A) 절차를 통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하겠다며 경매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채권자인 제주은행이 받아들여 연기됐다.
제주CC는 제주도 골프장 공급 과잉에 따른 경영난으로 48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지난해 8월 최종 부도 처리됐다. 채권자인 제주은행에 대한 채무액만 11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체 채무액은 515억원 상당이다.
경매전문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제주CC 경매대상은 골프장 부지 155만4000여㎡, 클럽하우스 등 건물 4815㎡이다.
이 골프장은 1962년 제주도를 방문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제안에 따라 건설됐으며, 박 대통령은 4년 뒤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시타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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