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캔 3D, 초정밀 그린 경사 측정 정확한 설계·복원 도와
그린스캔 3D, 초정밀 그린 경사 측정 정확한 설계·복원 도와
  • 이주현
  • 승인 2014.11.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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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스캐닝·3D 모델링으로 그린상태 완벽 재현
유지관리·원형복원·홀위치 선정 등 활용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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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캔 3D는 HD 레이저 스캐닝과 3D 모델링으로 그린을 완벽하게 재현한다.
그린은 골퍼에게 가장 민감한 지역인 만큼 그것을 만드는 설계자와 관리하는 그린키퍼에게도 민감한 곳이다.
그린 위라고 홀을 아무 곳이나 위치시키는 것은 무모한 짓이다. R&A도 홀 주위 1미터정도는 정상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고 세 걸음 이내 거리에 심한 경사가 있어선 안된다고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그린키퍼의 눈대중으로 홀 위치를 정하는 것은 그다지 좋은 방법이 아니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사람의 눈보다 기계의 측정이 더 정확하다. 미국에서 그린 경사를 정확히 파악해 홀 위치뿐만 아니라 그린의 조성, 리모델링, 복원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린스캔 3D(Greenscan 3D)’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술은 그린의 경사를 분석해 신설 골프코스의 그린 조성이나 기존 골프장의 그린 리모델링, 복원 등을 돕는다.
그린스캔 3D는 HD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그린의 표면 경사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이를 3D 모델링으로 표현한다.
이는 그린의 현재상태를 파악하고 조성 초기의 데이터와 비교해 배토나 대취 등에 의해 그린의 경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그린을 복원한다면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스캔하면 시기별로 그린의 변화를 읽을 수 있고 리모델링이나 유지보수 상에서 참고해야 할 점 등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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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캔 3D는 고저차의 색깔별 표시와 등고선까지 표현돼 마치 지도에서 산을 보든 듯 작은 그린의 정밀한 경사를 알 수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가장 일정한 그린스피드를 낼 수 있는 지역을 파악해 해당 포인트를 격자표시에서 점으로 표현해준다. 또 퍼팅 표면의 경계선도 표시되고 현재 그린상태에서 가장 이상적인 스프링클러의 위치도 잡아준다.
캐디와 골퍼에게 최상의 그린정보를 제공하는 그린북도 만들 수 있다. 손바닥만한 크기로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그린북은 라운드 중 휴대하면서 홀별 그린의 퍼트경사를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린 조성이나 리모델링 시 그 출발점은 지형 및 그린의 현 상태일 것이다. 그린스캔은 그린의 윤곽과 경사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가이드맵을 제공해 많은 코스 설계 및 건축가들이 그린 조성과정에서 참고하고 있다.
3차원 컴퓨터 모델링은 그린을 복원하고자 할 때 오리지널 그린 표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확하고 미세한 복원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 또 컴퓨터에서 미리 경사 조절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어 오래된 코스도 일정하고 빠른 그린스피드를 가진 그린으로 복원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그린스캔 3D를 이용하면 그린의 경사를 설계대로 만들 수 있다. 현재 미국 톱10 코스 중 8곳에서 이 방법으로 그린을 조성,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은 눈대중이 아닌 정확한 측정법으로 멋진 그린과 퍼팅표면을 유지하고 있다.
그린스캔 3D는 그린에서 150피트 떨어진 곳에서도 스캔작업이 가능해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고, 이틀간의 현장작업과 2주간의 데이터화로 모든 정보가 산출된다. 골프코스 설계·건축 경력 30년의 스캇 풀이 개발했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수의 권위 있는 스포츠 기술 관련 상을 받기도 했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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