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엠 '지중급수식 자동 관수관리 시스템' 잔디 뿌리에 수분 직접 공급
지엘엠 '지중급수식 자동 관수관리 시스템' 잔디 뿌리에 수분 직접 공급
  • 이주현
  • 승인 2015.03.02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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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엠 '지중급수식 자동 관수관리 시스템'
최적 관수·시비 가능…그린 시공비도 절약
국토부, 혁신성 인정 '이달의 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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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신기술 제757호로 선정된 '지중급수식 잔디식생지반 조성 및 자동 관수 관리 시스템'은 골프장, 경기장 등 천연잔디 땅속에 설치된 센서로 습도와 온도를 측정해 지중급수관을 통해 자동으로 잔디 뿌리층에 물을 공급하는 기술이다. 지상으로 물을 공급하면서 생기는 바람과 자연증발에 의한 수분손실, 과다공급, 편중공급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현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및 남동경기장 등에 적용돼 있으며, 골프코스의 그린에 적용도 기대된다.


잔디 뿌리층에 물을 직접 공급해 관수 효율을 높이는 국내 기술이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보통 골프코스의 관수는 스프링클러를 통해 지상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방법은 바람이나 자연증발에 의한 수분손실 발생이 불가피하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분이 도달해야 할 잔디 뿌리층에 직접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지엘엠(주)(대표 김석근)이 개발한 이 기술은 지수판, 편형배수관을 사용하고 지반의 습·온도를 감지해 지중급수관을 통해 물을 자동 공급하는 방법으로 그린이나 경기장 잔디에 관수 할 수 있다.

자동관수관리시스템에 의해 관리자가 설정한 습·온도에 따라 급수 및 배수 밸브를 자동으로 통제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효율적인 관수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배수관-배수-중간-식재층 등 4개층으로 이뤄지던 기존 잔디지반구조를 배수-식재 2개층 구조로 단순화했고, 지반의 총 높이도 80cm에서 40cm로 줄여 시공 공정을 단순화했다.

물을 지중급수관을 통해 잔디 뿌리층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센서에 지중습도가 최소값 이하로 내려가면 관수가 시작되고 최대값에 도달하면 정지된다. 배수는 강우 등으로 인해 배수 설정값을 넘으면 자동으로 실시된다.

이는 잔디관리에서 중요한 관수를 시각적 판단과 경험에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로 수치화해 정확하게 통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설정에 따라 최적량의 관수로 잔디생육에 가장 적합한 양의 물을 일정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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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의 잔디지반 구조 기존잔디의 지반 구조 


지중급수관을 통한 시비도 가능하다. 토양분석에 따라 최적화된 액상비료가 물과 함께 뿌리층에 직접 공급돼 영양손실 없이 최적화된 시비를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잔디생육 조정이 용이해져 예지 등 관리작업 횟수도 줄일 수 있다.

친환경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식생층 하단부에 공기를 공급해 미생물 활동에 의한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장기적인 식생층 노화 방지와 통기작업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지상부 관수에 의한 수분손실을 줄여 물을 대폭 절감한 잔디관리가 가능하고, 잔디 잎에 수분이 오래 머물러 있을 시 쉽게 증식하는 곰팡이균 발생 요인을 없앨 수 있어 농약 사용량도 줄어든다.

지중급수 자동관수관리시스템은 식생층과 배수층 2개 층으로 이뤄진 단순한 구조도 장점이다. 식생층에 설치되는 지중급수관은 뿌리층에 직접 최적량의 관수 및 시비를 가능하게 하며, 배수층에 설치되는 편형배수관과 지수판은 필요한 보습력과 배수력을 확보한다.

뿌리층에는 토양 습·온도 센서가 설치돼 각 정보가 중앙관리실로 전달돼 기록되며, 중앙제어장치는 관리자가 설정한 값에 따라 급수 및 배수 밸브를 실시간으로 자동 작동시킨다.

지엘엠의 비교실험에 따르면 지중급수을 적용한 잔디는 기존 지상급수 방식보다 뿌리 길이가 23% 정도 길게 자랐다. 또 축구장 기준으로 기존방식에 비해 연간 관수량을 약 82% 줄이고 연간 유지관리 비용도 약 23% 절감했다.

이 기술이 정착되면 관수량 감소와 구조 단순화로 인한 시공 비용 및 기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엘엠은 잔디식생 공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USGA 공법과 비교해 ▲50% 이상 물 절약 ▲공기단축 ▲시공정확성 향상 ▲구조 단순화로 남는 지하공간 활용 ▲하중 경감 ▲최적량 관수·시비 ▲공사비 절감 ▲유지관리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고 자신한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물 절약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 같은 기술이 골프장에 정착된다면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엘엠의 '지중급수식 잔디식생지반 조성 및 자동 관수 관리 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11일 지정·발표한 '이달의 신기술'(제757호)에 선정됐다.

또한 이 시스템은 현재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 및 남동경기장 등에 적용돼 있으며, 골프코스의 그린에도 적용 가능해 향후 골프코스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02)3679-1188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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