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분뇨 바이오액비 골프장에도 활용되나
가축분뇨 바이오액비 골프장에도 활용되나
  • 민경준
  • 승인 2013.11.0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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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실용화재단 주축 추진…병충해 감소·잔디 밀도 증가
캐슬파인GC·중문GC 첫 적용…친환경 처리·비용절감 긍정적


농업기술실용화재단(장원석 이사장)은 제주도청(우근민 도지사)과 공동주관으로 제주관내 골프장에 가축분뇨 바이오액비 이용 성공사례 구축을 위해 4개 기관(농업기술실용화재단·중문골프클럽· 이호영농조합법인·대정잔디연구소)과 지난달 29일 제주 중문골프클럽에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각 기관은 가축분뇨 바이오액비를 성공적으로 골프장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각각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상호간에 긴밀히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이행함에 있어 올해는 제주 중문CC의 18홀 중 9홀을 대상으로 9월부터 액비를 뿌리기 시작해, 액비를 사용한 9홀과 기존의 화학비료를 사용한 9홀의 잔디특성과 경제성을 비교분석하고 실증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여주에 위치한 캐슬파인GC에 이어 두번째 추진되는 사업으로서 제주도 양돈분뇨의 친환경 처리와 화학비료 사용량 저감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도에는 현재 30개(735홀, 잔디 10224ha)의 골프장이 있는데 골프장 1개 소당(18홀 기준) 연간 6000톤의 액비가 시용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24만4800톤의 액비가 골프장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제주도 양돈분뇨 발생량 100만톤의 25%에 해당되는 물량으로 가축분뇨의 친환경 처리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액비를 뿌리기 시작한 캐슬파인GC의 경우, 당초 9홀에서 현재 18홀로 확대했고 뿌리발달 등으로 병충해 감소와 잔디 밀도 증가, 70% 화학비료 사용량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신진섭 기술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화학비료 및 지하수 사용량을 줄이는 골프장 자체의 이익 뿐 아니라 제주 도민들의 `축산=환경오염' 이라는 인식 제고에 모티브를 제공하는 등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아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골프장과 양돈농가에 이번 사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관별 주요 협약내용]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사업관련 기술지원, 매뉴얼제작, 홍보, 추후 확산사업 추진.

■중문골프클럽
관수시스템을 활용한 액비 시용 및 이용.

■이호영농조합법인
바이오액비 생산, 운송 및 중문골프장 내 액비 저장조 시설관리.

■대정잔디연구소
액비이용 효과 및 환경영향조사, 액비시용 및 잔디관리 컨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