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관리 위한 미생물자재 공급 늘어
친환경 관리 위한 미생물자재 공급 늘어
  • 이주현
  • 승인 2014.03.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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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친환경 코스관리의 필수 아이템
병해충 막고 토양과 잔디생육 개선…화학농약과 병용 효과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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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농약 사용을 늘리는 것은 친환경 코스관리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데 국내서는 그린바이오텍·한국바이오케미
칼·에코텍씨드 등에서 공급중이다. 사진은 미생물농약으로 관리되고 있는 제주 에코랜드CC.
골프장 코스관리는 골프스타일 및 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며 화두를 던지고 있는 것은 '친환경'이다.
친환경 코스관리는 이제 골프장이 갖춰야 할 필수 덕목이 됐다. 100%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코스를 관리하는 곳은 아직 거의 없지만, 국내 대부분의 골프장이 부분적으로 친환경 관리기술 및 자재를 도입해 코스를 관리하고 있다.
친환경 코스관리법 중 가장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화학농약이나 비료 등을 줄이고 미생물등 천연자재를 사용하는 것이다. 미생물은 보통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0.1mm 이하 미세한 크기의 생물로 세균·곰팡이·방선균·효모·바이러스 등이 이에 속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화학성분이 아니라 살아있는 미생물을 성분으로 병균이나 해충을 잡고 토양과 작물을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는 미생물농약이다. 농약관리법에서 미생물농약은 자연계에서 유래한 미생물을 이용해 작물을 해하는 병해충 방제에 사용하는 살균제·살충제·제초제와 작물의 생리기능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데 사용하는 약제라 정의돼 있다.
미생물농약은 인축 및 작물에 대한 피해가 거의 없고 환경안전성이 높다. 또 병해충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유용생물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고, 작물의 생육을 좋게 하거나 병충해에 대한 저항성을 높인다.
잔류농약에 대한 걱정도 거의 없으며, 화학농약과 교호사용이 가능해 화학농약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촌진흥청에 등록된 미생물농약은 2∼3년간 수차례 약효 및 약해 시험 등을 거치며 화학농약에 준하는 사후관리와 약효 및 품질을 보증 받게 된다.
단 미생물농약은 약효나 방제 스펙트럼 측면에서 단독으로 사용하기에는 이른 면이 있다. 따라서 화학농약과 병행하면서 단계적으로 화학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바이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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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용 미생물자재를 가장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곳은 (주)그린바이오텍(대표 이재호)으로 골프장사업부문 법인인 그린바이오텍코스매니지먼트(대표 송종환)을 통해 미생물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그린바이오텍은 국내에서 농촌진흥청에 가장 많은 미생물농약 제품을 정식등록하고 있다. 2010년부터 친환경 관리로 유명한 제주 에코랜드CC와 용인의 남부CC를 비롯해 서산 및 성남 공군체력단련장에도 미생물자재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그린올' 수화제는 피티움마름병에 적용할 수 있는 살균제로 전통발효식품에서 분리한 특허 등록된 바실루스균을 주성분으로 한다. 환경부 지원 연구과제로 개발돼 효과가 검증됐으며, 인축 및 자연에도 무해하다.
'탑세이버' 액상수화제는 라이족토니아마름병용 살균제로 미생물의 근권정착으로 지속적인 효과를 보이며, 광범위 살균·살충제와 혼용이 가능해 효율적인 코스관리를 돕는다.
'노스팟' 액상수화제는 미생물농약으로는 국내 최초로 동전마름병에 방제 등록된 제품이다. 여러 종류의 항균물질 생산으로 다양한 병원성 곰팡이에 대해 길항작용을 보인다.
한국바이오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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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국바이오케미칼(대표 한상훈)은 미생물과 천연물을 이용해 미생물농약 및 유기농업자재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2014 KGIS에도 출전해 자사 제품을 선보였다.
대표적인 제품은 '재노탄'으로 라이족토니아마름병 방제에 대한 효과를 인정받았다. 또 유익한 미생물 배양산물과 식물병원성곰팡이를 억제하는 미생물을 농축시킨 배양체로 라지패취 등의 잔디병에도 예방 및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라, 사천, 삼삼, 로얄포레, 남춘천CC 등 다수의 골프장들이 재노탄을 사용 중이다.
'잔디박사'는 복합유기질비료로 대취분해 미생물을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티그라운드와 페어웨이의 매트화를 현저히 감소시키며, 대취로 인한 잔디병해 발생도 줄여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코텍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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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에코텍씨드(대표 이승미)는 미생물제재 전문 업체로 한국잔디연구소와 함께 정부과제 관련 연구수행을 진행하는 등 잔디 생육 및 병해를 예방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에코파워'는 토양개량·잔디 생육증진·대취분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으로 토양의 물리성을 증진시켜 잔디 생육을 촉진하고 병저항성을 향상시킨다.
'그린염'은 토양내 불용성 인산을 가용화해 인산의 잔디이용률을 극대화하고 미생물 활동으로 인해 뿌리 발육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바이오헬퍼'는 병 저항성 향상 및 가뭄에 대한 저항력도 키워 건조시 잔디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슈퍼EM은 폰드 수질개선 및 악취제거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골프산업신문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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