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생장조정제 2종 출시
이종 잔디 억제에도 큰 도움
세계적인 기후 변화에 따라 국내에도 그 영향이 크게 미치고 있다. 온난화로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고 그만큼 잔디에 필요한 물의 양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잔디가 요구하는 수분 양을 줄이기 위한 생장조정제가 코스관리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생장조정제는 식물 호르몬을 억제해 줄기 및 잎의 생장을 억제한다. 이로 인해 골프코스 잔디의 균일성 및 품질 향상, 예지 횟수 및 관수량 감소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신젠타는 2015년 새로운 생장조정제 2종을 선보였다. Trinexapac-ethyl(래스모맥스)과 Paclobutrazol(트리미트)라는 이 두 제품은 잔디 생장조정과 이종잔디 억제에 뛰어난 효과를 가져 코스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래스모맥스
래스모맥스 살포 전후(뿌리) 래스모맥스 살포 전후(잎)
래스모맥스의 성분인 Trinexapac-ethyl은 지베렐린 말기단계 합성을 저해시키는 작용기작을 보이며 대부분의 유효성분은 잔디 잎으로 흡수된다. 적은 물량으로 균일한 살포가 가능한 특징이 있다.
잔디 생장을 최대 8주까지 조정할 수 있고 필요질소량을 줄이고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 예지 횟수 감소, 밀도 상승으로 인한 볼 라이 향상, 뿌리 밀도 상승 등의 효과가 있다.
래스모맥스는 기존 래스모에 비해 안전성과 효율성이 강화됐다. 우선 제형이 미탁제에서 액제로 바뀌어 약효가 더 효율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했다. 약효기간도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났고, 이미 해외에서는 래스모맥스 제형을 사용하고 있다.
계면활성제, 전착제 등 잔디를 보호하는 성분을 많이 사용해 부착성 및 원제 성분의 침투성을 조절한 것도 장점이다.
흡수가 빠르게 진행돼 살포 후 2∼3시간이면 90% 이상의 유효성분이 잎 안으로 흡수되며, 트리미트와 함께 사용하면 새포아풀 억제 효과를 상승시킬 수 있다.
안전한 제형으로 처음 사용하는 골프장에도 문제없이 적용할 수 있고, 가뭄 스트레스 극복과 잔디 품질 유지에도 큰 도움을 준다.
래스모맥스는 잔디 생육이 활발할 때 4주 간격으로 처리하고, 잎으로 흡수돼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에 처리 후 관수나 비를 피해야 한다.
■트리미트
트리미트 살포 전(새포아) 트리미트 살포 후(새포아)
트리미트의 성분인 Paclobutrazol은 지베렐린 초기단계 합성을 저해시키는 작용을 하며, 대부분의 유효성분은 뿌리로 흡수돼 상 방향으로 이동한다.
처리하면 잔디 생장을 8주까지 조정할 수 있고 예지작업을 50% 경감할 수 있다. 특히 새포아에 아주 민감해 새포아 출수 억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밀도를 서서히 낮추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새포아 컨트롤이 가능하며, 발아 전 처리제와 함께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인 억제가 가능하다.
새포아 외에도 켄터키블루그래스 내 러프블루그래스를 효과적으로 억제시킬 수 있다.
트리미트는 봄·가을 20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하며 처리 후 24시간 이내에 반드시 관수가 필요하다. 새포아 출수 억제를 위해 사용한다면 종자 출수가 되기 직전에 사용해야 한다.
과다한 관수나 시비는 약효를 경감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하고, 고온기(낮기온 30도 이상) 및 저온기(최저기온 10도 이하)와 파종 6주 전, 파종 2주 후까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박재석 신젠타코리아 마케팅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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